삶의 의미를 찾는 소통, 허석 씨의 ‘삶 그 의미 속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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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10-11-12 10:04
서울--(뉴스와이어)--세상살이는 소풍 나온 것이라고, 그것도 즐거운 소풍이었다고 시인이 말했다. 어느 소설가는 행복이란 것을, 죽을 때만이 진정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살아온 모든 나날을 한 손에 쥐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러한 물음을 수없이 듣고, 스스로도 가진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그저 그런 인생을 사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으나 한 번쯤은 이러한 자의식을 가지고 생에 대한 의문을 품어본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이런 보편적인 물음에 대해 지혜로운 대답을 들려줄 책이 한 권 나왔다. 바로 허석 씨의 ‘삶, 그 의미 속으로’(도서출판 한솜). 저자의 일상 사소한 곳에서 얻은 통찰과 지혜, 사물에 대한 상념 등을 엮어 수필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에는 제목 그대로 삶의 의미에 근접해보자는 주제의식이 담겨 있다.

이제껏 살아왔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살아나갈 무궁무진한 여러 삶의 방향들을 이 책을 통하여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 보게 된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내가 나로 꽉 차있으면 누가 내 속에 들어올 수가 없다. 나에게 들어오지 못하는 남은, 내가 제 속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자연 자기가 하는 말에 일방적인 주장만 있고 설득은 없어지게 되고, 남이 듣고 싶은 것보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만 고집스럽게 말하게 되고, 진심은 뒤로 감추고 이해관계에 얽매인 말만 앞세우기 때문에 서로 간의 대화는 언제나 허공에 메아리로만 떠돌게되는 것이다.

상대에게 우호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비록 대화 방법이 서툴더라도, 내용전달이 미흡하더라도, 다소 복잡한 상황이라도 소통이 자연스럽고 문제점도 쉽게 해결이 된다.- 본문 73쪽

‘삶, 그 의미 속으로’의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인생살이가 고단할 때, 사람들 사이에서 외로움에 지칠 때 지혜로운 현인의 말을 접하듯 명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명쾌함은 사회적 가치와 자연과 가족 안에서의 나를 돌아볼 기회도 시원스레 제공한다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나쁜 생각이 있어도 3%의 좋은 생각이 우리의 삶을 지탱해준다고 한다. 소음이 난무하는 도심지 어디선가 새 지저귀는 소리라도 들리면 언뜻 싱그러운 기분이 든다.

썩어들어가는 냄새가 고약한 쓰레기더미 속에서도 들꽃 하나 예쁘게 피어 있으면 바라보는 눈길이 대뜸 고와진다. 혼탁한 강물인데도 물풀들 무성한 조그만 웅덩이에 깨끗한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보면 새삼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다. 찾지 않고 보지 않았을 뿐이지 알고 보면 그런 사람 우리 주위에 많다.-본문 98쪽

허석 작가의 언어는 가을날 완숙한 열매처럼 다채로운 빛을 띤다. 이 언어는 다시 작가의 절제된 조율을 거쳐 읽는 이의 마음에 살포시 와 닿으며 인생의 참 의미에 대해 되묻는다. 어떻게 살든 정답은 없다.

단지 자신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평온하게 어우를 수 있는, 지혜로운 답안이 있을 뿐이다. 그 답안 예시를 만드는 것은 개인의 몫이며, 그것을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각자의 삶에 어떤 형태로 반영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한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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