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이규성 박사 ‘세나디라국제학술상’ 수상
세나디라 국제학술상은 1999년도에 제정되어 2년마다 1명씩 선정해 상패와 미화 3천달러를 상금으로 수여하고 있다. 벼 연구에 현저하게 공헌한 자로 학술적 성과가 우수하고 후진들에게 모범이 되는 과학자를 엄격히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세나디라 국제학술상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한 이규성 박사는 국제적인 벼 육종가로 지난 25년간 농촌진흥청과 국제미작연구소에서 벼 품종육성 및 유전학 연구와 더불어 벼 품종 개발보급을 위해 헌신해 왔다.
그간 약 40여 벼 품종을 개발 보급했으며, 특히 90년대 중반부터는 간척지 등 불량환경에서 자라는 벼 내염성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자포니카 벼 내염성 유전기작 구명 및 효과적인 검정방법을 개발해 국제적으로 내염성 연구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생합성영양(Biofortification) 쌀 개념을 도입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해 2006년도에 국제영양미 심포지엄을 주최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철분이 많은 쌀 ‘고아미 4호’를 탄생시키는데 산파역을 했으며, 이것은 지구촌의 어린이 및 임산부들의 영양결핍 해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미작연구소는 이러한 핵심적인 업적들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식량생산 확보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 이번 수상자 선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캄보디아센터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규성 박사는 농촌진흥청이 첫해(2001년) 실시한 농업연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도 있어 이번 국제학술상 수상으로 국·내외 학술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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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녹색미래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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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