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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7 14:55
서울--(뉴스와이어)--사회당은 5월 17일 “5.18 광주항쟁 정신 계승하자”라는 논평 발표했다.

사회당은 이 논평에서 “정부와 광주시의 주관으로 매년 진행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말 그대로 기념식으로 그치고” 있으며, 이는 “말로만 민주니 평화니 인권이니 외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회당은 “1998년 각각 무기징형과 2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전두환 노태우가 국민대화합이라는 명목으로 김영삼 정권에의해 사면됐다”며 “이때부터 광주는 살아있는 민주항쟁의 성지에서 허울뿐인 국민통합과 화합의 상징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회당은 “광주시민이 보여준 항쟁의 정신은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의 정신”이며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것에 능동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며, 이를 현재화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사회당은 “광주항쟁의 정신을 생동하게 하는 것은 이땅에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고,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땅에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길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사회당이 그 길에 항상 앞장설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 사회당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망월동에 넘치는 100개의 현수막물결!” 진행

1. 사회당은 5월 18일 광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망월동 묘역에서 “망월동에 넘치는 100개의 현수막물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 사회당 광주전남위원회는 인터넷을 통해 망월동 묘역에 내걸 현수막을 신청받아 망월동 묘역에 100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3. 현수막은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 “혁명정신계승하여 민중세상 건설하자”등의 구호는 물론 “수인아 해인아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께”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전두환, 지금 이순간에도 웃고 있다. 아니 인생 즐기고 있다”며 광주학살자 전두환이 전진 대통령 예우를 받으며 잘 살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한편 “학살자와 타협한 개새끼들은 가라”라는 현수막은 최근 줄을 잇고 있는 정치인들이 광주항쟁의 정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며 비판했다.


■ 첨부 :
1. 사회당 논평 “5.18 광주항쟁 정신 계승하자”
2. “망월동에 넘치는 100개의 현수막 물결” 사진

[논평] 5.18 광주항쟁 정신 계승하자
광주항쟁 25주년을 맞이하여

광주항쟁이 스물다섯 해를 맞았다.

스물다섯 해를 지나는 동안 광주항쟁은 ‘공비와 폭도’들의 만행에서 신군부의 쿠데타에 맞선 ‘민주화 항쟁’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게다가 과거에는 금기시했던 ‘망월동 묘역’에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의 참배가 줄을 잇고 있다. 망월동 묘역은 연 100만명이 찾는 ‘민주성지’로 변했다. 80년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한 민주화 투쟁의 결과이다.

광주항쟁 스물다섯 해는 25년 역사의 우여곡절과 함께했다. 88년 5공청문회로 공개적인 조명이 시작됐고, 90년 광주피해자 보상법 제정, 95년에는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과 노태우가 각각 구속 수감됐다. 그러나 1998년 각각 무기징역과 2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전두환 노태우가 국민대화합이라는 명목으로 김영삼 정권에 의해 사면됐다. 이때부터 광주는 살아있는 민주항쟁의 성지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의 상징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정부와 광주시의 주관으로 매년 진행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말 그대로 기념식으로 그치고 있다.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기만적인 표어에 폭정과 불의에 저항했던 시민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는 벽에 걸린 액자처럼 굳어졌다. 말로만 민주니 평화니 인권이니 외치는 꼴이며 겉으로만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과거사 청산이 세간의 화두가 된지 오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일제하 과거 청산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불과 25년이 지난 광주항쟁에 대한 재조명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으며, 광주학살의 주범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지 못하다. 수천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학살자에게 관용은 필요없다. 광주항쟁의 역사적 평가는 보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더구나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헛된 망상으로 광주항쟁의 정신을 가두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액자로 박제된 5.18 기념은 학살자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영원히 퇴장해야 한다. 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광주시민이 보여준 항쟁의 정신은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의 정신이며 2005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부정과 불의에 저항하는 능동적 항쟁의 정신이다.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것에 능동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며, 이를 현재화하는 것이다.

광주항쟁의 정신을 생동하게 하는 것은 이땅에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자유와 민주,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고,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땅에 진보정치를 실현하는 길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사회당이 그 길에 항상 앞장설 것이다.

2005년 5월 17일
사회당 대변인 이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