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0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 추진키로
담양죽향도가 등 전남도내 9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남산 고급 햅쌀만을 사용해 차별화된 막걸리를 생산하고 이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 동시에 입점해 새로운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햅쌀막걸리는 제품에 따라 병당(750㎖) 1천원에서 2천500원에 판매되고 소비자들이 쉽게 구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햅쌀 막걸리임을 표시하는 별도의 ‘태그’와 ‘스티커’가 부착돼 유통된다.
햅쌀 막걸리는 묵은쌀이나 수입쌀을 사용할 때보다 신선하고 산뜻하며 쌀의 산화된 지방질로 인해 생성될 우려가 높은 숙취 성분이 적어 새로운 막걸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참여업체 9개소에 대한 생산시설 점검을 마치고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Food Week 2010’ 식품주간 행사에 ‘전남 햅쌀 막걸리 홍보관’을 운영해 햅쌀 막걸리 전시·시음 등 출시기념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목포·광주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연말까지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햅쌀막걸리 특별 판촉행사’를 개최해 햅쌀 막걸리 홍보와 소비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햅쌀 막걸리 프로젝트로 내년 1월 말까지 전남 쌀 126톤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확대 생산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햅쌀막걸리 출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입산 쌀이 주원료인 막걸리 시장에서 우리 쌀로 담근 고급 막걸리가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며 “연말연시 송년회 등 행사에 농민의 땀과 장인의 정성이 결합된 전통 술 햅쌀 막걸리를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민주로 알려진 막걸리는 술중에서 원가가 가장 비싼 고급술이다. 또한 다량의 유산균과 비타민 B군, 식이섬유가 풍부해 알고 마시면 더욱 좋다.
실제로 현행 주세법에 따라 막걸리 등 탁주는 5%, 소주와 맥주는 72%나 되는 세율이 붙어 소비자가 1천원짜리 술을 한 병 마실 때 막걸리 원가는 950원, 소주와 맥주는 280원인 셈이다.
또 막걸리 한 병(700∼800㎖)에 700억∼800억개의 유산균이 함유돼 일반 요구르트(65㎖)의 100∼120병 정도와 맞먹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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