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공항 현안과 미래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공항 포럼 개최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개발을 중심으로 한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이번 포럼은 개별 공항단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한국의 KOTRA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싱가폴 IE(Iternational Enterprise Singapore) 및 창이공항 관계자뿐만 아니라, 싱가폴항공 등 15여개의 대형 항공사, 상공회의소, 관광협회, 여행사, 관광관련 회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포럼은 한국항공경영학회장인 이기상 세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부산발전연구원(BDI) 이은진 박사와 아시아나 항공 이동우 부산여객서비스지점장, 싱가폴관광청 한국사무소 King How Boey 소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김연명 박사 주재로 부산시 강희천 신공항유치기획팀장, 대한한공 정광기 그룹장, 에어부산 황인수 팀장, 싱가폴 관광청 이재욱 부소장, 싱가폴항공 한희석 이사, 한국공항공사 하정인 차장, 싱가폴 창이공항 Peh Ke-Wei 마케팅실장 등 항공사, 공항공사, 시, 연구기관 등 각계기관이 참여하여 김해공항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날 포럼에서 안광엽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사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10개국 28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의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한 김해공항은 올해 여객수요가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한 310만 여명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포럼이 로컬공항에서 글로벌 공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김해국제공항은 수도권의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국제거점공항으로서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내재적 한계로 폭발적 증가추세인 국제적 항공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국내외 항공사, 공항관계자 등 많은 관계자가 모인 자리인 만큼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한 실천가능하고 구체적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의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부산발전연구원 이은진 박사의 “김해공항의 중장거리노선 개설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김해공항의 국내외 수송현황 분석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김해공항의 역할 정립 △중장거리 노선의 필요성 제기 △중점 개설노선으로 여객수요는 물론 화물수송수요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싱가포르, LA,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노선을 제시하였으며, △향후과제로 노선개설을 위한 주기적 수요조사, 저비용항공사 비중확대, 물류비 감소대책, 김해공항이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환승·환적 노선 발굴을 제시하였다.
제2주제 발표자로 나선 아시아나 항공 부산여객지점장은 ‘신규노선 개설시 장애요인 및 극복방안’이란 발표에서 △정기편 및 전세편 신규노선 개설시 고려해야 할 사항 9가지와 3가지 제시 △야간운항의 중요성 집중적으로 강조 △부산발 신규노선 개설시 장애요인으로 Curfew(운행금지시간)와 시장성의 한계 등 5가지 제시 △그 극복방안으로 Curfew 축소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제3주제 발표자로 나선 싱가포르 관광청 한국사무소 Khing How Boey 소장은 ‘산업, 관광객 유치 및 부산의 번영’이라는 발표에서 △항공노선 개설의 경제적, 사회적 이점 △싱가포르의 무역 상대국으로서의 한국의 중요성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의 투자 매력도 △국제적인 싱가포르 기업의 부산에서 투자 잠재력 등을 설명하여 부산↔싱가포르 직항 항공노선의 개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포럼 개최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세계 항공수요의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장거리 노선개설 노력 등 오늘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항공사, 공항공사, 부산시가 각자의 입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현실에 적극 도입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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