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Today 외교와 문학의 만남, 서울문학회 19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6년 외국인과 한국인의 문학 교류를 위해 창립된 ‘서울문학회’는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주한 외국 대사들과 한국의 문인 등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이날 모인 곳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세계문학기행 행사에서였다. 문학을 통한 상호간의 이해와 교류를 위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 및 외국 문학 강연과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상영, 그리고 책 전시회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으로 시작된 세계문학기행 행사는 서울문학회 회장인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가 축사를 맡았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의 전통음악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가야금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현악기로 꼽히는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에 연주를 듣는 이들 모두 마음을 빼앗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인 문정희씨의 문학 강연도 이어졌다. <찔레>, <나는 문이다> 등의 시를 쓴 문정희씨는 지난 달, 동아시아 시인에게 수여하는 스웨덴 시카다상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날 서울문학회 회원들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시 중인 작품을 관람했다. 그리고 해외에 출판된 한국 문학 작품들과 ‘책을 읽는다’를 주제로 한 전시도 둘러보는 등 한국 문학의 감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았다.

여운이 남아서인지 서울문학회 회원들은 모든 행사가 끝이 났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문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외교와 문학은 언뜻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한국과의 외교뿐만이 아니라 한국 문학에도 애정을 갖고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애쓰는 서울문학회 회원들. 이것이 그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아닐까.

‘서울문학회’ 회원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지 않는 외국 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려는 그들의 노력 등을 느낄 수 있는 그 현장으로 함께 찾아가보자.

11월 19일(금)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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