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SOHO지수’를 활용한 서비스 자영업 경기동향 발표
KB SOHO지수는 실제로 발생한 매출액 자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과 서비스 자영업자의 체감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도·소매’, ‘숙박·음식점’, ‘스포츠·여가’, ‘교육’, ‘보건’, ‘수리·기타개인서비스’ 업종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업 경기지수와 차별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결과
3분기 KB SOHO지수는 성장세가 둔화되며, 자영업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
2010년 3분기 KB SOHO지수는 192.3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하였으나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1% 하락하는 등 서비스 자영업의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별 KB SOHO지수 또한 8월과 9월에 걸쳐 2개월 연속 하락하였으며, 특히 9월의 전년동월 대비 성장률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업종별로도 2010년 3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도·소매’, ‘숙박·음식점’, ‘스포츠·여가’, ‘교육’, ‘보건’, ‘수리·기타개인서비스’ 등 모든 대분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도·소매’와 ‘수리·기타개인서비스’ 업종의 성장률 하락폭이 큰 편이며, ‘교육’ 업종의 경우 유일하게 -3.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요가/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은 高성장, 이벤트업/귀금속점 등은 침체
2008년 3분기에서 2010년 3분기까지 최근 2년간의 사업체 평균매출액 성장률에 따라 성장업종과 침체업종을 분류한 결과, ‘요가’, ‘편의점’, ‘산후조리원’, ‘커피전문점’ 등이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인 반면, ‘이벤트업’, ‘귀금속점’, ‘오토바이판매점’, ‘민예/공예/토산품’ 등은 -30%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침체하였다.
‘커피전문점’은 사업체수의 증가와 평균매출의 증가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임으로써 업종 자체가 빠르게 성장 중임을 알 수 있으나, ‘귀금속점’은 업종 자체의 침체로 인해 사업체수와 사업체 평균매출액이 모두 지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한편, ‘외국어학원’의 경우에는 사업체수가 빠르게 증가함으로써 사업체 평균매출이 하락하고 있으며, ‘일반/치과/한방병원’의 경우에는 사업체수 감소를 통해 개별 업체가 대형화 함으로써 평균매출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업종의 성장성은 시장 자체의 성장성뿐만 아니라, 그 업종을 영위하는 서비스 자영업자의 수가 시장의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할인점의 주유소 사업 확장’은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전체 ‘도·소매’ 업종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유소’(32.4%)의 SOHO지수는 2010년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1.0% 상승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할인점의 주유소 사업 확장’과 같은 이벤트에 따라 지역별 경기동향은 크게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형할인점 주유소가 설치된 지역은 전국에 9곳(신세계 이마트 5곳(경기 용인 구성점, 경남 통영점, 경북 포항점, 경북 구미점, 전북 군산점), 롯데마트 2곳(경북 구미점, 경기 용인 수지점), 농협 2곳(서울 양재점, 경기 고양점))으로 휘발유를 리터당 70~80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대형할인점 주유소가 설치된 도시의 주유소 평균매출과 그 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주유소 평균매출을 ‘대형할인점 주유소 설치시점’ 전후로 비교한 결과, 대형할인점 주유소 설치가 해당 지역 주유소 평균매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대형할인점 주유소가 설치된 ‘경기 용인시’ 주유소의 평균매출과 ‘경기 용인시’를 제외한 경기지역 주유소의 평균매출을 비교한 결과, 타 경기지역에 비해 최대 25% 이상 높던 ‘경기 용인시’ 주유소의 평균매출이 대형할인점 주유소가 설치된 이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대형할인점 주유소 설치 지역인 ‘경북 구미시’와 ‘경북 포항시’ 주유소의 평균매출과 이 두 지역을 제외한 경북지역 주유소의 평균매출을 비교한 결과도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교육’ 업종은 지속 침체 중이며, 주요 요인은 ‘이러닝’의 빠른 성장
2010년 3분기 ‘교육’ SOHO지수는 전분기 대비 8.2% 상승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3.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역별로도 차이가 없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학원 심야학습 금지’와 같은 지역별 차이가 나는 특정 이벤트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교육’ 업종 하락세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이러닝’의 확산을 들 수 있다. 온라인 교육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EBS방송 수학능력시험 연계 출제’와 같은 정부정책의 효과로 ‘이러닝’은 2008년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2조원 규모의 시장이 되었다. 2008년 이후 ‘교육’ 업종 SOHO지수의 급속한 하락세는 ‘이러닝’ 시장의 성장이 ‘교육’ 업종의 성장률 하락 추세에 주요 원인임을 잘 보여준다.
‘보건’ 업종은 ‘병원’의 규모별, ‘산후조리원’의 지역별 차별화
‘보건’ SOHO지수는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2009년에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9.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보건’의 세부 업종 중 ‘병원’과 ‘의원’의 평균매출을 비교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대형 의료기관 선호 추세에 맞추어 ‘병원’은 사업체수를 줄이면서 대형화한 반면, ‘의원’의 수는 계속 증가하면서 내부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원 실태조사’(‘서영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교수팀’이 전국 산후조리원 418곳 조사)에 따르면 지역별로 ‘산후조리원’의 이용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며, 2주간 일반실 이용료가 전남은 123만원으로 가장 낮고, 서울은 212만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이를 ‘산후조리원’ 업종의 지역별 평균매출을 통해 검증해 본 결과, 지역별로 월평균 매출액에 최대 10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 이용료와 달리 평균매출은 광주가 가장 높고 경북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평균매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가 이용가격보다는, 신생아수 대비 산후조리원의 비율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산후조리원’ 평균매출이 높은 광주와 전남지역은 신생아 1명당 산후조리원 수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 독점적 지위가 평균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개요
정부가 1963년 설립해 1995년에 민영화했다. 1995년 장기신용은행과 합병, 2001년 주택은행과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성장했다. 2005년 무디스에 의해 아시아 10대 은행으로 선정됐다.
웹사이트: http://www.kb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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