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 상처 ‘말하기’로 치유한다

2010-11-17 11:09
서울--(뉴스와이어)--한국성폭력상담소는 1991년 문을 연 이후 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성폭력의 원인 및 대책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인간 중심적인 성문화의 정착과 여성의 인권 회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일반 상담이 아닌 ‘여성주의 상담’을 진행한다. 여성이 자기 경험을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어 해석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이는 여성의 몸에 대한 남성 중심적 해석이 일반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성폭력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상담자가 동참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 하는 과정을 갖는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말하기’를 배운다. 기존 상담에서 뿐 아니라 올해는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제7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를 열었다. ‘말하기 참여자’와 ‘듣기 참여자’가 있어 ‘말하기 참여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듣기 참여자’는 그 경험에 지지와 공감을 보낸다. 성폭력 피해 경험에 대한 말하기가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변화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말하기 과정을 통해 피해를 인정하고, 자신을 고립시켜왔던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주변의 이해와 도움을 적극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외에 성문화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한 작은말하기 성문화 운동, 성폭력 관련 쟁점 및 성명서 모음, 성인식 테스트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http://www.sisters.or.kr)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ge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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