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기념콘서트 개최

- 11월 20일 경희대에서 열려

- 초대작가 손택수, 박성우 시인 참가

- 청소년시낭송축제 참가자 격려위해 개최되는 기념 콘서트

뉴스 제공
한국도서관협회
2010-11-17 11:52
서울--(뉴스와이어)--“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요” “벌써부터 내년에 또 하자고 해요” “덕분에 즐거운 추억 갖게 됐어요” “기존 학교 시 교육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어요” “잠깐일지라도 입시에 찌든 아이들에겐 신선한 체험이었어요” “모처럼 시랑 가슴으로 소통할 기회였어요”

인기 드라마 감상문? 혹은 수학여행 후기? 혹은 아이돌 공연 관람소감? 아니다. 위의 소감들은 바로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가 주관해 지난 몇 달 동안 전국 77개 학교 및 청소년단체에서 진행한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참여학교 담당교사들이 남긴 축제 참여후기 중 일부이다.

진짜 시(詩)랑 놀았다구요? 요즘 청소년들이!

이른바 문학예술의 꽃이라는 시, 하지만 입시위주 교육현실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는 으레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와 청소년 간의 거리는 크게 멀어졌고 우리 문단 역시 시 독자가 점점 줄어가는 것에 속수무책 손을 놓고 있을 뿐이었다. 이 난감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방법이 바로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http://nangsong.munjang.or.kr)다. 우리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입시걱정에서 벗어나, 시를 그 자체로 스스로 재밌게 즐기도록 돕자는 것이다.

올 해 열린 축제는 자율적으로, 그런 만치 너무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학교별 축제를 연 곳도, 학급 수업형태로 진행한 곳도 있었다. 시낭송ucc 경연대회를 열어 시 읽기 경쟁을 유도한 곳도, 수행평가 과제로 애송시를 고르게 한 곳도 있었다. 시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용히 읊조린 청소년도,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공개하고, 연극으로 만든 아이도 있었다. 시인이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곳도,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함께 축제의 주체가 된 곳도 있었다. 지역연합 축제를 연 곳(인천학교도서관교사모임연합)도 있었고, 두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같은 초대작가(박성우 시인)를 모신 곳(목포고교, 목포여고교)도, 지역의 오페라단을 초대해 함께 축제를 만든 곳(대구 대진고교)도 있었다.

청소년시낭송축제 기념 콘서트 개최

올 한 해 전국 77곳에 진행된 시낭송축제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11월 20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이번 기념콘서트에는 시낭송축제 홈페이지 ucc 게시판 등을 통해 우수작으로 인정된 전국 21곳 23팀이 참여하여, 시낭송, 시노래, 연극, 시낭송 ucc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별첨1 표 참조)

시낭송축제 단골 초대작가였던 손택수 시인, 박성우 시인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밖에 연극 <감포사는 분이 덕수 열수>,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등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연극배우 조주현 씨가 콘서트 중간 중간 깜짝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고, 신촌, 홍대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4인조 어쿠스틱 포크밴드 <파티스트릿>, 싱어송 라이터 <피터>, 랩퍼 <술래> 등이 축하노래를 선사한다. 본격 청소년 뮤지컬 <아이돌> 팀이 사전축하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콘서트 사회는 제9회 창비신인상을 받은 주하림 시인이, 음향감독은 조연호 시인이 맡는다. 기념콘서트 개최 장소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관 오비스홀 지하 3층 111호 강의실(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시낭송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축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물론 축제를 직접 만들고 지원한 입장에서야 시낭송축제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각별하고 새롭고 신선하게, 그래서 시를 전보다 가깝게 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는 것이 당연하다. 실제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낭송축제가 그런 긍정적인 바이러스로 작용했으리라 믿는다. 앞서 소개했던 축제참여교사들의 참여후기 역시 그저 단순한 덕담이 아닐 것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은, 직접 보고 체험하고 판단하고 싶은 이들은, 도대체 청소년들의 시낭송 솜씨가 얼마나 뛰어난지 궁금한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경희대학교에서 열리는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기념 콘서트 현장에 와서 지켜보시기 바란다.

한편 이번 기념 콘서트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내용은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홈페이지(http://nangsong.munjang.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행사이다.

한국도서관협회 개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법’ 제18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 이래 70여 년간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4년 3월 현재 전국의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2만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총 13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부회 9개, 지구협의회 4개)를 두고 있으며, 도서관계 주요 현안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교수 및 현장 사서들로 구성된 18개 전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http://nangsong.munjang.or.kr

웹사이트: http://www.kl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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