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고지도를 통해 본 서울지명연구’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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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10-11-19 09:32
서울--(뉴스와이어)--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다양한 서울고지도 속에 표기된 900여 한자 지명의 현재 위치와 순우리말 이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지도를 통해 본 서울지명연구’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일제강점기와 경제 발전기를 지나면서 잊혀졌던 순우리말 지명을 고지도의 원색 이미지와 함께 비교하며 찾아볼 수 있도록 하여, 역사도시 서울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 많은 고지도 영인본이 간행되었고, 주요 고지도 소장기관에서는 고지도 이미지를 원색으로 원문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한자로 표기된 지명은 모두 한자 발음으로만 찾아볼 수 있고, 순우리말 이름은 확인하기 힘들었다. 이번에 간행된 연구자료집에서 처음으로 한자로 표기된 순우리말 지명을 한자 발음이 아닌 순우리말 이름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새롭게 기획되었다.

특히 지명의 유래 및 기능도 자세하게 수록하여, 그 동안 지명사전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왕궁, 종묘, 관아 건물 등의 기능을 해설하고, 고지도 이미지와 함께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여 마치 옛 서울을 걷는 듯한 상상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문명의 보편성이 한국적으로 구체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한 ‘서울에서 세계문명을 보다’논고를 통해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도시 서울의 다양한 측면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서울지명의 연구 성과에 이어 내년에는 경기지명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개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종이 매체에서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장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민 수요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문화유산 이용 서비스의 고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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