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아프지 않고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 백신 접종, 질병 예방 효과를 미리 누릴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도 커
연말정산에서 주로 챙겨야 할 항목은 보험과 의료비이다. 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펀드 같은 금융상품은 연간 납입액 기준 300만원까지, 종신보험·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과 보험에서 더 이상 공제받을 수 없다면, 그 다음으로 챙길 수 있는 것이 의료비 공제다. 식구대로 병원에 간 비용을 모두 합치면 작지 않은 금액이므로 의료비 연간 지출내역도 주로 가는 병원 위주로 꼭 챙긴다. 올해 의료비 공제에는 변동사항이 있어, 작년까지 인정받았던 미용·성형수술이나 보약 구입비용 등은 이번 연말정산부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도 유의한다.
‘아파야 병원을 간다’고 생각하면 의료비 공제가 늘어나는 것은 반갑지 않은 사실이지만, 예방접종의 경우는 다르다. 장기간 납입해도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과 달리, 접종 후 질병을 예방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당장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프지 않고도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성인 백신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계절 독감인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간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이다. 매년 10~11월에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올해는 신종플루 예방도 겸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평소 접종하지 않던 사람도 가급적 접종받는 것이 좋다. 또한 B형 간염은 예방접종 후에도 성인의 2% 정도는 항원양성을 보이게 되므로 방심해선 안 되고, 20~30대라면 급성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A형 간염도 반드시 접종하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기에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과 풍진백신이 추가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원영석위원은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풍진 백신을 최소 임신 한 달 전에는 접종해야 하고, 자궁경부암을 사전에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10대 소녀부터 여성이라면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영석 위원은 자궁경부암은 현재까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므로, 성인 여성도 가급적 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상세포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병하게 되므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하면 평균적으로 85% 이상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
또한 예방접종과 더불어 1년에 한 번 정도 자궁경부세포진 검사를 병행하면, 만의 하나 생길 수 있는 이상도 조기검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어 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원영석 위원은 한국은 자궁경부암 치료 선진국으로서 상피내암 단계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년 3천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만큼 자궁경부암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10월 25일부터 전국 6대 도시에서 8회에 걸쳐 ‘와이즈우먼이 알아야 할 자궁경부암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으며, 현재 11월 25일 서울 충무로 아트홀에서 열릴 “암정복 여성암,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건강강좌의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자궁경부암 예방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이번 강좌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홈페이지(http://www.wisewoman.co.kr/hpv)를 참고하면 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http://www.wisewoman.co.kr/hp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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