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대학교에서 취업 교육 받은 적 없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洪性勳)가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 폴에버와공동으로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자 4,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취업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3.8%가 대학 재학 시 취업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대답했다.
취업 교육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학교에서 취업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가 40.1%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의 취업 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29.5%, ‘관심 가는 취업교육이 없었다’ 19.3%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에서 받은 취업 교육의 종류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특강, 이미지 컨설팅 특강’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취득 관련 강의 수강’(31.5%), ‘기업채용 설명회 참가’(30.5%), ‘인적성 검사, MBTI 등 각종 진로설계 검사’(21.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산학협력기관 및 기업의 현장교육’(17.8%)과 ‘대학이 추천해 준 기업에서 인턴 근무’(11.2%) 등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직접적으로 취업과 관련된 교육은 경험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의 취업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46.7%로 가장 많았으나, 분석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22.8%에 그쳐 대체로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대학교 취업 교육의 실효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 취업 교육을 통해 취업 정보 및 취업 스킬(Skill)을 얻었다’가 46.5%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응답도 43.8%에 달했다.
이에 반해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내가 원하는 분야의 취업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62.6%)를 1순위로 꼽아 실질적인 기업별, 직무별 취업 교육이 대학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이 밖에 ▲ 취업 교육을 처음 받은 학년으로는 2학년이 32.2%로 가장 많았으며, 4학년(30.9%), 3학년(23.2%), 1학년(13.6%) 순이었고, ▲ 취업 교육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때는 3학년(35.4%), 2학년(33.5%), 1학년(25.8%), 4학년(5.3%)의 순으로 나타나 취업 을 코앞에 둔 졸업반 보다는 비교적 저학년일 때 취업 관련 교육을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취업 교육을 받은 회수로는 응답자의 절반이상(52.6%)이 2~3회라고 대답했고, ▲ 취업 교육을 받은 전체 기간 역시 응답자의 과반수(59.6%)가 1학기 이하라고 대답해 취업 교육의 활성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 대학교 취업 교육에 적합한 교수(강사)를 묻는 질문에는 직종별 현장 전문가가 56.0%로 가장 높고 기업 인사담당자가 18.6%로 그 뒤를 이어, 구직자들이 취업과 직접 관련된 실무자를 통해 취업 교육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교 취업 교육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으로는 52.3%의 응답자가 ‘다양한 종류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꼽았으며, 이 외에도 ‘개인별 적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교육 마련’이 47.3%, ‘인턴십, 해외 탐방 등 다양한 교외 활동 지원’ 43.5%, ‘양질의 취업 교육 강사 수급’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35.1%에 달했다.
커리어의 홍성훈 대표는 “대학교 취업 교육 경험률이 26.2%로 저조하고 취업교육 만족도도 매우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학 및 관련기관의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개인별 맞춤형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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