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리서치 ‘홈캐스트, 무시하기엔 아직도 싸다’
유럽 방송사업자에 대한 CAS 납품이 증가하면서 지난 1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360.5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9%, 98.7% 급증하였고 성수기인 전분기 대비해서도 13.2%, 28.5% 각각 증가하였다. 고부가가치 CAS 판매금액이 분기별 30여억원 내외에서 04년 4분기 105억원, 05년 1분기 163억원으로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CAS 판매비중도 04년 14.9%에서 05.1분기에는 40%로 급증하였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04년 9.3%에서 05.1분기 14.6%로 5.3%pt 개선되었다. 2분기에도 CAS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사상 최고 실적은 다시 갱신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셋탑박스 산업은 북미, 유럽의 방송시장 위축과 업체 난립으로 급속한 가격조정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현재는 디지털 방송의 확대와 구조조정의 결과, 업체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홈캐스트의 경우, 삼성전자 ODM 업체로써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유럽의 방송 사업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05년중 4개 내외의 중형급 방송사업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며, 이러한 성과로 05년 실적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실적 추정의 가시성은 낮은 편인데, 이는 방송사업자의 추가 확보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0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3.1%, 92.8% 증가한 1,760억원, 22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순이익의 20%는 직원에게 환원하고 30%는 주주에게 배당을 하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회사의 최근 2개년간 실제 배당성향은 30% 를 상회하고 있다. 05년 예상 당기순이익 165억원과 배당성향 30%를 가정시 예상 주당 배당금은 455원이며, 현주가에서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6.8%로 높다. 매우 보수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 300원을 가정할 경우에도, 예상 배당수익률은 4.5%에 이른다. 한편, 6월에 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나, 대규모 물량의 시장출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셋톱박스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고 삼성전자 ODM 부문이 현재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군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여러 디스카운트 요인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낮은 valuation과 강한 실적 모멘텀을 지니고 있어 매수 추천한다. IT 평균 PER 8배 대비 30% 디스카운트한 PER 5.5배를 05년 예상EPS 1,540원에 적용한 8,500원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연락처
책임연구원 전옥희, CFA 3787-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