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루 뮤직 비디오 촬영중 촬영장비 사라져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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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10:35

서울--(뉴스와이어)--가수 마루(최마루)가 뮤직 비디오 촬영중 웃지못할 일을 당했다.

홍대앞 거리에서 뮤비 촬영 중 스텝들이 모두 촬영 모니터에 눈을 돌린 사이 조명 기기와 소품 박스가 난데없이 사라져 버린 것. 촬영이 중단되고 스텝모두 반경 몇 백 미터를 뛰어 다니며 사라진 박스를 찾느라 진땀을 뺐다.

천신만고 끝에 인근에서 고물 정리를 하는 할아버지를 발견 했으나 “땅에 있는 것은 모두 당신 것” 이라며 되레 버럭 역정을 내신 것. 여러 차례 작업 중이었다고 양해를 구하고 돌려받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그 사이 워낙 깔끔하게 분리수거를 해 놓으셨는데 조명기기 등은 돌려받았으나, 소품 박스에 들어있던 와인과 비타민 등은 최후까지 사수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결국 포기 했다.

상황이 끝나자 마루는 “요즘 연세 많으신 분들이 하루 종일 고생 하시는데 추운 날씨에 비타민과 와인 꼭 드시고 건강 하셨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마루의 뮤직 비디오는 내주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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