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WHO의 담배속 첨가물질 규제 합의를 환영한다”
그동안 담배회사들은 이미 중독된 성인보다 새로운 고객, 즉 나이 어린 청소년과 여성, 그리고 젊은 층의 담배 소비를 유인하기 위해 담배 제품에 각종 맛을 내는 화학물질 수백 가지를 담배 속에 첨가해 왔다.
또한 담배회사들은 단 한번의 흡연만으로도 중독을 유발, 평생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니코틴의 첨가 농도를 늘려왔고, 또 니코틴을 사람의 뇌에 최대한 빨리 도달시키기 위해 암모니아까지 첨가해 왔다. 흡연자의 경우 1급 중독물질인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면 카페인처럼 흥분 작용을 함과 동시에 긴장감이 풀어지고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흡연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담배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
문제는 니코틴이 헤로인이나 코카인 등 마약처럼 중독성이 생긴다는 것. 신경계가 니코틴에 적응하는 동안 흡연자는 흡연량을 늘려 혈액속 니코틴 함량을 계속 증가시키게 되고, 결국 어느 정도의 단계에 도달하면 니코틴 금단증상의 노예가 돼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해악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며 결국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마리화나 성분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 또 폐암을 비롯 구강암,인후암,방광암,췌장암 등 각종 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흡연 여성은 저체중아 출산,조숙아,자연유산 등 태아에까지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약 100.000여종의 유해물질이 들어있고, 니코틴을 비롯해 타르, 일산화탄소 등 밝혀진 유독성 물질이 4000여종, 또 60여종의 발암물질까지 들어있기에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다. 끔찍하게도 전세계 65억인구 중 자그마치 11억명이 담배를 피우고 한해 60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최창목 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담배로인해 한해 사회경제적손실비용이 약10조에 달하고, 33.000여명이 생명을 잃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단 한 개비의 담배라도 피우는 순간부터 다시 니코틴의 ‘마수’에 걸려들게되고 우리 몸에는 치명적인 독의 씨앗이 심어진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개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0. 11. 22.
한국금연연구소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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