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말한다

-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다나까 노 부유키씨, 위안부과거 밝힌 아버지 일기장 등 기증

2010-11-22 15:41
서울--(뉴스와이어)--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11월 18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관리하고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여성단체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연구원이 위안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표 뿐만 아니라 역사문제 활동가인 다나카 노 부유키 씨의 자료 기증식이 더해져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발표자인 티엔쑤쑤(전 소소) 연구원은 일본의 중국 침략 당시 최대 함락지역이었던 하북 지역 및 중국 내 ‘위안부’ 관련 연구 성과 등을 발표했다.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연구가 좀 늦어지게 됐지만 1999년 상하이 사범대학에 설립된 ‘중국위안부문제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가 시작돼 약간의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의 지지나 경제적 지원이 적고 연구자도 많지 않지만, 앞으로 연구와 발굴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교수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해방 이후 오랫동안 민족의 수치로 감추어져 왔다는 사실을 피해자 스스로 건설화 함으로서 민족의 경계에서 여성이 어떠한 방법으로 배제되었는지를 밝히는데 기여 했고, 국가의 영토를 수호하는 것이 근본적인 민족 남성의무로 가정되는 민족주의 군대문화라는 담론의 실현불가는 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구마모토에서 한일 간 역사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나카 노 부유키 씨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일기장과 사진 및 관련 자료를 정대협에 기증전달식이 있었다.오랜 죄책감에 시달리던 노 부유키 씨의 아버지는 눈감기 전 아들에게 일기장을 건넸고 아들은 “일본의 어두운 과거를 낱낱이 밝히는 것이 아버지를 대신한 속죄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증 의사를 밝혀왔다. 이 일기장은 정신대 피해 역사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건립을 추진중인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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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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