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보관 중 빠져나간 수입 LMO의 환경 중 생존여부, 전국 단위 추적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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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2010-11-23 12:01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5개 권역의 상위 10위권 사료공장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출 여부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일부지역에서 LMO 의심 시료를 확보하고 자체 구축한 유전자분석기법을 이용해서 LMO 특성을 정밀분석 중이다(‘09.12∼‘10.10).

※ 현행LMO법상 검출기법은 주관기관인 보건복지부(식약청)와 농림수산식품부(농산물품질관리원)만 개발사로부터 제출받아 보유

확보한 시료가 LMO로 최종 확인될 경우 농림수산식품부에 통보하고 사료공장 주변 LMO 유출방지를 위한 합동 대처방안 마련을 요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지난 5년여의 연구 끝에 시험연구용 모델 수은정화용 유전자변형(LM) 까마중을 개발하여 자체 환경위해성 평가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수은정화용 LM 까마중에 도입된 유전자는 유독성의 유기수은을 무기수은으로 바꾸는 도입유전자(merB)로 다음 세대에도 안정적으로 유전됨을 확인하였다.

LM 까마중이 심겨진 토양 내의 세균, 방선균 등 미생물상에 미치는 영향은 야생형 까마중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었으며, 도입유전자(merB)는 토양 미생물로 이동되지 않았다.

그러나, 도입유전자가 인공수분을 통해 야생형으로 이동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유전자원 오염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도 철처히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국립환경과학원은 미래 국가성장동력을 이끌 생명공학기술의 산물인 LMO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고 국내 고유생물 유전자원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LMO를 국내에 수입하기 전에 미리 환경(자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검증하고, 운송·보관·사용 중에 환경 유출된 LMO의 생존 가능성을 추적조사(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LMO 안전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LMO의 건전한 이용과 국내 생태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어해설)

※ 유전자변형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 LMO) :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조합의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 제초제 또는 해충저항성 옥수수, 콩, 유채, 면화 등
※ 까마중 : 생태계 변화 연구의 소재로 사용되는 가지과 야생식물
※ 모델식물 : LMO 자연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연구용 LM식물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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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
김종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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