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녹색 테이블 위에서의 한일 양국간의 대결은 한국의 압승으로 끝났다.

브룬스윅은 지난 10, 11일 개최된 포켓볼 국가대표 한일전에서 한국이 9대 4로 일본팀에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국가대항전은 남자선수 3명과 여자선수 1명으로 구성된 각 대표팀이 남녀 개인, 남자 복식, 혼성 복식 등으로 이루어진 총 17번의 게임을 펼쳐 9경기를 먼저 승리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첫날 한국은 일본팀이 약간 우세할 거라는 전망을 뒤엎으며 7대 1로 압승을 거뒀다. 오전에 열린 5개의 대회에서 한국팀은 주장 박신영의 뛰어난 전략으로 전승의 쾌거를 올렸다. 특히 4대 4 경기에서 일본 포켓볼의 일인자인 다케나카 히로시가 팀이 2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쉬운 공을 놓쳐버리는 결정적인 실수가 일어났다. 당황한 일본팀은 한국팀에 경기 주도권을 뺏겼고, 이를 기회로 한국팀은 반격의 여세를 몰아 승리를 굳혔다.

이후 일본팀은 니와 요시유키가 4대 2로 한국의 정영화를 이기며 첫 우승을 거두며 반격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있는 신인 마츠후사 유카리가 한국의 임윤미에게 4대1로 눌리자 패색이 짙어졌다. 곧이어 펼쳐진 남-녀 경기에서 임윤미는 일본 랭킹4위 히가키에 3대 2로 승리, 7대 1로 한국이 승리하며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둘쨋날은 전열을 다듬은 일본의 역습으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졌다. 개인별 경기에서 정영화가 마츠후사를, 타케나카가 김웅대를 각각 3-0, 4-0으로 완패시켰고, 4대 4 팀별 대항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복식경기에서도 한국대 일본이 2대 3, 3대 1의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첫날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고, 결과는 9대 4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브룬스윅 관계자는 “이번 한일전이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일조했으면 한다”면서 “모든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듯이 이번 한일전이 포켓볼 보급의 확산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승우 선수(남자부문)와 임윤미 선수(여자부분)가 각각 Brunswick KPT 부천 프로대회 우승자로 정해졌으며, 한일전은 MBCESPN에서 8주동안 일주일에 2번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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