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Arirang Prime - 참치전쟁 2부작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가 참다랑어 외해 수중 양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최근 참다랑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참다랑어 양식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 2007년 참다랑어 양식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그간 많은 나라에서 시도한 내만 가두리 양식이 아닌 외해 수중 가두리를 선택했다. 물고기에게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식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초의 시도인 만큼 위험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을 성공해낸 우리나라. 호주, 일본 등 참치강국들의 참다랑어 양식 현황을 살펴보고 친환경적이라 각광받는 세계 최초의 참다랑어 외해 양식현장을 찾아 제주도로 간다.

1부 바다의 귀족, 참치를 사수하라 - 27일 방송

카다르 도하에서 열린 CITES 회의. 지중해와 대성양에서 참다랑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자 모나코 주도하에 대서양 참다랑어 수출을 금지하자는 참치 금수안이 상정됐다. 바다의 귀족 참치를 둘러싸고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참다랑어 금수안에 가장 크게 반응한 건 일본이었다. 일본은 연간 41톤의 참치를 먹어 치우는 참치 대국. 일본인들에게 참치는 포기할 수 없는 식문화다. 이에 일본은 현직 수산청 장관을 카타르 도하에 급파하며 참다랑어 금수안 저지를 위한 즉각적인 로비에 들어갔다. 충격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참치는 연간 3억불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 산업이다. 참다랑어 금수안이 가결되면 다른 다랑어종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고, 결국 우리나라 수산 산업 전반이 흔들릴 수도 있다. 참치를 먹으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의 전쟁,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호주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 포트링컨. 그 곳에서도 손에 꼽히는 갑부 하겐 스테르는 참치의 미래는 양식에 있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참치 어획 감소로 파산 직전까지 이르렀던 포트링컨은 축양 방식의 참치 양식을 실시한 결과 도시 전체가 살아나는 기적 같은 성공을 이뤄냈다. 일본 역시 1985년부터 참치 양식을 연구, 인공 종묘를 통한 완전 양식에 성공하며 양식 참다랑어를 상품으로 출하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참치 전쟁의 진정한 승자, 그것은 이제 기르는 어업 참치 양식에 달린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참치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참치 양식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근 연구가 성공 궤도에 오르면서 참치 강국들의 시선이 우리나라 제주도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참치 논쟁의 뜨거운 감자, 참다랑어의 절대 가치를 돌아보고 일본과 호주 등 참치 양식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참치 양식의 현주소와 참치 양식 성공을 향하는 길을 모색해 본다.

제2부 참다랑어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 성공 - 28일

참치 전쟁은 이제 경쟁이 아닌 통화자원 확보로 변모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만들어내는 쪽이 참치 전쟁의 승자이자 더 나아가 해양대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을 선점하게 되는 것이다.

1985년부터 참치 양식을 연구한 일본은 이미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 2년 이상된 참다랑어 63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수산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호주 포트링컨 역시 축양 방식을 통해 한해 4000톤 가량의 남방참다랑어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지난 7월 제주도 앞바다에서 세계 최초의 도전이 시작됐다. 내만 양식장에서 길러온 참다랑어를 깊은 바다 속 외해 수중 가두리로 옮기는 작업, 참다랑어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이다. 그동안 참치 양식은 관리의 편리성을 위해 내만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 방식이었다면 우리는 이와 정반대로 먼 바다 깊은 수중 가운데서 참다랑어 양식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세계 최초의 도전, 참다랑어 외해 수중 양식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참다랑어 외해 수중 양식의 첫 걸음은 참다랑어를 외해 가두리에 넣는 일에 있다. 내만에서 3km 이상 떨어진 망망대해 수심 45m의 깊은 바다 속 가두리로 향하는 1박 2일간의 긴 여정. 만약 이송 중 문제가 생기면 참다랑어 집단 폐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어려운 작업이다. 이처럼 많은 위험 조건을 감수하고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가 주목하는 참다랑어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 성공의 의미를 짚어 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참치 산업의 황금빛 미래를 점쳐본다.

11월 27, 28일(토,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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