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외과 부윤정 교수, 소아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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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0-11-25 09:03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외과 부윤정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소아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부윤정 교수는 ‘소아에서 복강경 탈장수술의 초기 경험’이란 주제의 연제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윤정 교수는 논문을 통해 2008년 11월부터 생후 29일 된 신생아에서부터 11세까지(평균 4.7세) 서혜부 탈장 환아에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완치되었으며 재발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수술시간이 매우 짧고 통증이 적어 당일 입원해 수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매우 빨랐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아이의 배를 열지 않고 배꼽부위와 복부에 2~3개 미세한 구멍을 내어 소아용 작은 수술기구를 이용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게 1년 뒤에는 거의 흉터가 남지 않았다.

소아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겨 장이 불룩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발생부위에 따라 서혜부, 배꼽, 대퇴 탈장으로 나뉘는데, 서혜부 탈장이 대부분이다. 전체 출생하는 아이의 5% 내외에서 발병되며, 미숙아로 출생할 경우 발병률은 20%에 달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탈장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조기에 발견해 수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윤정 교수는 “아이들은 몸집이 작고 장기들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복강경 수술이 쉽지 않다. 특히, 신생아는 복벽이 얇고, 복강 내 장기들이 약해 복압조절이 매우 어렵다“면서,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아 복강경 전문의를 제외하고는 소아 탈장을 수술할 경우 절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윤정 교수는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에게도 복강경 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소아 탈장 복강경 수술은 무엇보다 일측성과 양측성 탈장을 동시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발이 거의 없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치료도 치료지만 수술 후 남을 아이의 흉터에 대한 보호자들의 걱정도 많았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의 상처는 성장하면서 깊고 더 커질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라면서, “복강경을 이용할 경우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복강경 탈장클리닉, 소아 탈장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부윤정 교수는 2000년 고대의대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美 콜롬비아 의대 소아병원에서 연수했으며, 지금까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1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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