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행정고시에 연달아 합격하여 중앙부처에서 행정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형제가 차례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위원회 (New York State Bar Association, www.nybarexam.org)에서 5월 18일 발표한 2005년도 2월 시행 뉴욕주 변호사 시험 결과에 의하면, 산업자원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는 홍승인 씨(34세)가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홍 사무관의 친형인 홍승진 법제처 법제지원교류과장(36세, 서기관)이 지난 2003년 같은 시험에 합격한데 뒤이은 것으로, 한 집안 형제가 모두 행정고시와 미국변호사 시험에 차례로 합격하는 경사를 맞게 되었다.

최근 법률분야의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추어 한국인이 미국 로스쿨에 유학하고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는 사례가 늘어나 매년 20명 내외가 미국변호사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인력 중에서 한 집안 형제가 국비로 유학하면서 미국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홍승진 법제처 과장은 2001년 정부의 국비장기훈련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인 컬럼비아(Columbia)대 로스쿨을 마친 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동생인 홍승인 사무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자원부에서 경제관료로 일하다가 2002년 역시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난 2월 뉴욕주립대(SUNY at Buffalo) 로스쿨을 졸업하였다.

홍승진·승인 형제는 “1년 간격으로 따로 유학길을 떠나게 된 것이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번갈아 모시게 되어 가족 전체로 보아 다행이었으며, 이번의 경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의 덕으로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제처에는 홍 과장외에도 뉴욕과 뉴저지 등 2개 주의 변호사자격을 가지고 있는 이강섭 정책홍보담당관 (41세, 부이사관) 등 미국법 전문가가 다수 있어 각 부처로부터 미국법에 관련된 자문을 해 주고 있는데, 이들은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우리 정부 내에도 차츰 세계 법률시장에서의 표준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국법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보다 많은 행정부 공무원들이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그곳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다양한 정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법제처 개요
법제처는 정부입법을 총괄, 조정하는 법제 전문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주요 업무는 법령심사, 법령해석, 법령정비, 법령정보제공 등이다. 정부입법을 총괄, 조정하고 법령정비를 추진하는 기획조정관실, 법령심사를 담당하는 법제국, 각종 법령을 해석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법령정보를 제공하는 법령해석정보국, 법령입안을 지원하고 외국과의 법제교류를 담당하기 위한 법제지원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법령에 관한 모든 정보를 서비스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http://www.law.go.kr)와 일상생활과 밀접한 법령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사이트(http://oneclick.law.go.kr)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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