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정상 호감도, 후진타오·김정일 동시 급락
주목할 만한 점은 김정일 위원장의 경우 2008년 5월에는 9%, 그해 7월 조사에서는 5.4%, 2009년 1월 조사에서는 3.3%였고, 이번 조사에서는 급기야 1.9%로 하락, 2년여만에 바닥권으로 떨어졌다는 것. 특히 20대의 경우 2년 전 조사에서 10% 안팎이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단 한 명의 응답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도 2008년 7월 18.1%이던 것이 2009년 1월에는 8.0%, 이번 조사에서는 6.7%로 하락, 2년여만에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1.3%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가장 호감을 가졌고,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과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호감도는 각각 3.8%와 2.8%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55.1%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호감을 가졌고,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는 8.8%가 호감을 가졌으나,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한 명의 응답자도 없어 이전 조사와 큰 대조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89.4%)을 가장 많이 호감한다는 응답을 하였고, 40대에서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 대한 호감도가 11.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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