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2010-11-30 13:06
성남--(뉴스와이어)--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08∼’09년에 조사한‘장애인고용패널조사’와‘사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제2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1월 30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노동경제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장애인복지학회, 한국조사연구학회, 한국직업재활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된 제2회 장애인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는 ‘소득과 빈곤’, ‘취업’, ‘근속기간’, ‘건강’, ‘고용결정 요인’, ‘만족도’ 등의 6개 주제로 18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이어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세희 교수의 특별강연은 물론, 관심 주제별로 장애인고용 관련 대학교수, 대학원생, 장애인 유관기관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선우 교수는 ‘근로빈곤 장애인의 특성과 원인’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한 달 평균 근무일수는 근로빈곤 장애인이 근로-비빈곤 장애인에 비해 적으나 월평균 임금에서는 근로빈곤 장애인은 근로-비빈곤 장애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근로빈곤 장애인은 노동시장에도 충분히 참여하지 못하고 복지제도의 혜택에서도 배제되어 있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근로빈곤 장애인의 빈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복지와 노동을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김태일 교수는 ‘직종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득격차 분석’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적은 임금으로 일하고 있다고 분석해 냈다.

첫째, 기술통계 분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집단의 성별, 연령대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류하였을 때, 모두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임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4가지 직종으로 세분화해 Oaxaca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총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농림/어업, 기능원, 장치/기계, 단순노무종사자였지만, 장애요인에 의한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서비스, 판매종사자로 나타났으며, 셋째, 다른 인적특성요인(성별, 연령, 학력, 근속년수, 배우자, 정규직)이 동일할 경우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고용개발원 장창엽 연구개발실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루어지는 연구논문에는 장애인 삶의 모습과 일을 향한 도전, 그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현 세대의 희망이 담겨져 있다.”고 학술대회의 의미를 소개했다.

웹사이트: http://www.ke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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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 조사통계팀
김언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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