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체험 버스타고 안전 공부해 볼까

- 재난 성폭력시 대처방법, 체험 실습으로 교육효과 커

2010-11-30 14:41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의 위탁 관리를 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문숙경)에서 양성평등 파수꾼 역할을 하는 주부통신원 신계영씨는 29일 이동안전체험교실이 열리는 면목초등학교를 찾았다. 간밤에 내린 눈과 한파로 염려했지만 운동장에는 가정, 신변, 교통 그리고 학교안전을 주제로 한 차량 3대와 판넬 그림이 꾸며져 있었다.

제일 먼저 찾은 가정 안전 차량은 거실 분위기를 연출해 놓고,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교사가 설명하고 있었다. 실제 연기를 뿜어 재난 상황을 연출해, 학생들이 한 사람씩 오리걸음을 한 채 벽을 두드리며 밖으로 빠져 나가게 했다.

두 번째 신변안전 차량에는 낯선 어른이 선물로 유혹할 때나 강제로 끌고 가려 할 때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대처요령을 설명하고, 역할극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벽면에 붙은 전자 스크린의 질문에 답변하고 정답이라는 글씨가 화면에 나타나서야 비로소 버스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세 번째 교통안전차량에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수 제작된 차량 안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앉아있던 어린이들은 갑자기 “끽”하는 효과음과 함께 의자가 앞으로 튀어 나가자 쏠리는 몸을 추스르며 비명과 탄성을 질렀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의 연구기획팀 주임인 윤영선 씨는 “어린이 이동안전체험교실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 진행 중이며, 워킹스쿨버스(등하굣길 안전지킴이)를 진행하는 학교와 연계하여 어린이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역동적인 교육 사업이다”라고 전했다. 지루함 대신 재미와 내용을 담은 이 교육 사업이 어린이 대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강력범죄를 예방할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추가문의:성평등사업부 원솔이 선임(02-3156-6186)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개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양성평등 교육과 진흥의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상 속 성평등'을 위한 공무원 교육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대국민 의식 문화 확산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허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ge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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