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열린의사회, 1,245명 어르신 찾아가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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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10:22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열린의사회와 연계, 운영하는 ‘찾아가는 무료진료소’가 지난 8개월간 총 1,245명의 어르신에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시는 만성적인 노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 형편이 어려워 쉽게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 종로구 충신동 내에 ‘찾아가는 무료진료소’를 마련, 운영해왔다.

‘찾아가는 무료진료소’에 참여한 전문 의료 인력은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 약사, 간호사, 약대생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돌봄자원봉사단’, 이들은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신청을 하면 매월 둘째 주 일요일 12시~17시 봉사차량으로 직접 찾아가 내과, 치과, 산부인과, 한방 등의 과목에 대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무료진료소에선 어르신들에게 검진이나 처방을 해 주고, 진료 결과 정밀검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열린의사회 소속 회원이 운영하는 인근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찾아가는 무료진료소’는 25개 자치구와 보건소, 노인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80명을 선정, 1:1 방문 진료 하는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시는 조모 어르신(79세, 여, 응암동 거주)은 매일 밖에서 일하다보니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지만 병원에 갈 수도 형편이었다. 그러던 중 서울시 주치의 제도 대상자로 선정,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씩 ‘찾아가는 무료진료소’의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무료진료소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은 1:1 주치의 대상으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겐 수시로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효과를 극대화해왔다.

또 매월 넷째 주 주중에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 건강관리 뿐 아니라 어르신 말벗이나 집안 청소 등의 봉사활동까지 펼쳐왔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찾아가는 무료진료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료진들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건강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 사업”이라며 “호응이 좋아 내년엔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주치의와 무료진료소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열린의사회 사무국(전화 764-098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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