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문화재단, 장애가정 및 장애학생 위해 2천 5백만원 쾌척

2010-12-01 13:41
서울--(뉴스와이어)--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지난 11월 30일(화) 오후 2시 이룸센터 3층 지장협 회장실에서 ‘영희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장학금 전달식(이하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재단 측은 김정록 중앙회장에게 2천5백만원의 장학증서을 전달했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국 52명의 학생을 대표해 전달식에 참석한 김미영(만17세, 대진여자고등학교 2년), 이대은(만14세, 대림중학교 3년)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미영, 이대은 학생은 부모 모두 장애인이지만 학업에 열중함은 물론, 매사에 밝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를 위하여 봉사하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어 이날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장학생 선발 자격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생활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장애학생과 장애인가정 자녀 중 2010년 현재 중·고등·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이며, 이날 전달식을 통해 중학생 17명과 고등학생 18명에게 35만원, 대학생 17명에게는 75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과 장애인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신 영희문화재단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 대표에게 “오늘 전달된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꿈을 키워나가자”고 말하며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 성장해 사회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김미영 양은 “장학금을 통해 부모님의 부담을 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나보다도 남을 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지원을 위해 2,500만원을 쾌척한 영희문화재단은 여성복업체 ‘한섬’ 정재봉 대표의 모친인 故 김영희 여사의 유산 16억원(현재 30여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으로,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장애인와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에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전국 54명의 장애학생 및 장애인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박태신 이사는 “영희문화재단은 영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생전 ‘나눔’을 강조했던 故 김영희 여사의 유지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형편이 어려운 장애 학생 및 장애가정의 학생들의 꿈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년 12월 27일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 사회 참여 확대 및 자립 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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