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원격관측기술 현업화로 기후변화감시 무인관측망 확대 가능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전병성)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지난 3년간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여 온실가스 원격 감시기술의 현업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개발사업의 성과로 얻어진 장비는 “온실가스 원격감시시스템”과 “공기자동샘플링장치”이다.

우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온실가스 원격감시시스템의 개발로, 궁극적으로는 관측소의 무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지역의 온실가스 농도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오염원이 거의 없는 외딴 섬지역이 최적지이나 접근성이 떨어져서 관측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원격감시시스템”은 사람 없이 온실가스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장비이다. 특히 관측 중 오류가 발생되면 중앙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측전문가에게 경고해 주는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어, 곧바로 문제점을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시스템은 유인으로 운영되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와 유사하게 실시간·연속 관측이 가능하여, 무인으로도 사람이 상주하여 운영하는 관측소와 유사한 운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개발 역량을 투입한 것은 “공기자동샘플링장치”였다. 이 장비는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으로 공기를 채집하는 장치로, 채집된 공기를 중앙분석실(기후변화감시센터)에 가져와서 분석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는, 유인관측소와는 달리 실시간·연속적 계기관측은 어려우나 관측소를 설립하여 상시 관측이 어려운 지점에 대해, 원하는 시기에 공기를 포집(샘플링)하여 현지의 각종 온실가스농도와 기타 대기 중 요소 분석이 가능하다.

이 방법은 종전의 수동 샘플링과는 달리 관측자의 영향(인간의 호흡에 의한 오염 등)이 배제되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는 불연속적으로 관측을 실시하는 보조관측소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관측망 확대를 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원격감시시스템”을 울릉도와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독도에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독도는 동쪽에 위치하여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서쪽)와 제주 기후변화감시소(남쪽)의 자료 비교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현황을 평가하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특히, 독도 관측소 운영을 통하여 국제적으로 관측 자료를 공유하고, 세계기상기구/지구대기감시(WMO/GAW, Global Atmosphere Watch) 프로그램의 기후변화감시소(‘이하 GAW 관측소로 함‘)로 등록함으로써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기상청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장비들을 활용하여, 독도 외에 남극(장보고기지), 북극(다산기지)까지 기후변화 감시소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샘플링 관측지점을 흑산도, 울진 등 6소에서 2011년에 2소를 추가하여 8소로 확대·운영하고, 기존에 수동으로 실시하던 공기 샘플링을 단계적으로 “공기자동샘플링장치”로 대체하여 관측 자료의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 및 선박에 설치·운영함으로서 3차원 입체관측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참고

WMO의 지구대기감시(GAW) 프로그램은 1989년에 출범되어 전지구 및 지역적인 기후환경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조성변화를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의 GAW 관측소가 운영되고 있다.

GAW 관측소에서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오존/자외선, 에어러솔, 대기복사, 산성비(강수화학) 등을 관측하고 있으며, 생산된 자료는 6개 분야(온실가스, 오존/자외선, 에어러솔, 대기복사, 강수화학, 원격탐사)의 세계자료센터에 수집되어 전 세계와 공유한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연락처

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정책과
과장 김성균
02-2181-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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