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19’ 송년문화가 ‘대세’

- ‘한(1) 가지 술로 1차만, 9시까지 마치자’는 캠페인

- 공연 관람, 봉사활동이 송년 문화로 자리 매김

- 건전한 송년문화 정착…재해율도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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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11:22
울산--(뉴스와이어)--연말연시를 맞아 현대중공업이 펼치고 있는 ‘특별한 송년문화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잦은 모임으로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11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임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19 송년문화’라는 전사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19 송년문화’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지만, 현대중공업에서는 ‘한 가지 술로 1차로 끝내고 9시까지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2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각종 송년회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격려하는 자리로, 보다 성숙된 송년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음주운전 하지 않기 △취한 동료는 집까지 배웅하기 △건강에 이상 증세가 보이면 병원으로 후송하기 △다음날 숙취상태로 작업하지 않기 등 구체적인 준수사항도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펼쳐온 ‘문화송년회’가 정착되면서 본사 근처에 위치한 현대예술관에는 각 부서 및 서클, 친목단체의 연극·영화 관람 예약이 줄을 잇고, 여행이나 스포츠,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송년문화의 변화는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율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통계에 따르면, 송년회가 집중되는 11월∼12월 사이의 안전사고가 5년 전에 비해 약 60%가 넘게 줄었고, 각종 송년회 분위기도 점점 건전하고 간소화되는 분위기다.

의장생산부 朴일수 대리(46세)는 “불과 몇 해 전만해도 연말이면 잦은 송년모임으로 부담스러웠는데, 부부동반으로 공연을 관람하면서 오랜 만에 집사람한테 점수도 따고 일찍 귀가할 수 있어 몸도 마음도 편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과음을 삼가고 건전하고 검소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한 송년문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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