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5·18 민주 영령들에게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아픔과 상처로 고통 받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과 부상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최근에 두 차례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묘비 앞에 섰을 때, 저는 어떻게 이 땅에 동족끼리 총칼을 겨누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무덤에서부터 신혼부부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사연이 역사 속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분명 ‘5·18민주화운동’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애국심의 표출이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의로운 항쟁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5·18민주화운동’을 국민화합과 남북통일,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민주화를 위해 온 몸을 던졌던 그 숭고한 기개와 드높은 희생정신을 면면히 기리고 이어나가,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압제로부터 해방되고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공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행사가 ‘5·18민주화운동’의 거룩한 정신을 빛내고, 7천만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조국의 민주제단에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께 명복을 빌면서, 안식을 누리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서울특별시장
○ 일 시 : 2005. 5. 18(수) 11:00
○ 장 소 : 종묘공원 내 종로국악정
○ 주 최 : 5.18민중항쟁 제25주년기념 서울행사위원회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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