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10 HRD 국제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전문가 독일, 미국, 영국 등 해외 직업훈련 동향과 쟁점 소개

- ‘한국 직업훈련 및 교사 정책’도 발표

- 10일 서울고용센터 100여명 전문가 참석

천안--(뉴스와이어)--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가 오는 12월 10일(금) 서울고용센터 5층 컨벤션룸에서 100여명의 정부,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의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노동시장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2010 HRD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기대 HRD연구센터(센터장 유길상), 능력개발교육원(원장 임경화),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원장 어수봉)이 공동 주최하고 노동부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독일,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4개국의 직업훈련 및 직업훈련교사 정책의 최근 동향, 변화 및 쟁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직업훈련 및 직업훈련교사 정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발표가 이루어진다.

첫 순서인 특별세션에서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인력개발 및 교육학과 로날드 L. 제이콥스(Ronald L. Jacobs) 교수가 특별초청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체계적 현장훈련: 작업장 훈련 및 학습’이란 발표문을 통해 “지식경제의 진입에 따라 조직효율성은 기업의 생존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로 인해 재직자에 대한 직장 내 교육훈련인 현장훈련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운영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첫 번째 세션‘독일과 일본의 직업능력개발교사 교육’(사회자 이원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임세영 교수와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의 후미오 이나가와 박사(Dr. Inagawa)가 발표를 맡는다.

임세영 교수는 발표문에서 “독일 산업경쟁력의 원천은 이론과 현장학습이 병행되는 이원적 직업훈련교육제도에 있으며, 그 근간에는 고숙련의 자질있는 직업훈련교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히 체계적이고 엄격한 직업훈련교사의 양성과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직업훈련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향상훈련 및 계속교육이 현장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직업훈련교사의 역량을 유지시키는 비결”이라고 밝히고 있다.

후미오 이나가와 박사는 일본 직업훈련교사의 양성과정 및 향상훈련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그 역시 발표문에서 일본 직업훈련교사의 역량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향상훈련을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근로자의 양성을 위해서는 직업훈련을 직접 담당하는 직업훈련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향상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미국과 영국의 직업훈련교사 노동시장’(사회자 이선 한기대 교수)에서는 랜달 W. 에버츠(Randall W. Eberts) 미국 업존 고용연구원 원장은 발표문에서 “미국의 직업훈련정책이 인력투자법의 시행과 함께 근로자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개별 근로자가 바우처(voucher)를 제공받고 본인이 원하는 훈련과정을 선택하는 개인훈련계좌제가 직업훈련정책에서 더욱 중요해져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개인훈련계좌제는 훈련참가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함과 동시에 훈련참가자와 훈련기관이 고용결과에 책임을 지게해 제도의 효과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대학 학장인 니콜 바버 교수(Dr. Nicole Brber)는 “직업훈련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업훈련교사 양성과정의 전략적 목표를 학생 중심의 교육 및 학습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웨스트민스트 킹스웨이 대학의 경우 자율적 참여에 기초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업훈련교사로서의 잠재역량과 재능을 충분히 발굴한다고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인 ‘한국의 직업훈련 및 직업훈련교사 정책’(사회 송위섭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연구센터가 최근 실시한 직업훈련교사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직업훈련교사 노동시장의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훈련교사의 낮은 사회적 지위 및 열악한 근로환경이 직업훈련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업훈련교사 노동시장은 높은 이직률과 이동성이라는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직업훈련교사의 향상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RD연구센터의 유길상 센터장은 “직업훈련제도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업훈련교사의 노동시장 안정성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직업훈련교사의 자격요건을 이원화하여 청년층 실업자를 위한 장기양성훈련의 기본이론교육은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훈련교사가 담당하게 하고, 단기향상훈련은 산업현장의 전문가 등을 훈련교사 풀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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