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개 요

(여가의 정의) 일상생활에 소요되는 필수생활시간, 의무생활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일반적으로 ‘여가’라고 정의 한다. 여가시간은 취미, 종교, 문화, 스포츠 등에 사용된다.

(현황) 국내 ‘문화 및 오락서비스업’ 지출은 1990~2009년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4.9%에서 2009년 8.6%로 증가하였다.

(연구 목적) 여가산업은 제조업, 서비스업, 시설업 등 관련 분야가 넓고 파급효과가 크다. 따라서 국내 내수시장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여가산업의 현황을 OECD 주요국과 비교 분석하고 국내 여가산업의 발전방안을 찾고자 한다.

주요 국가의 여가산업 환경 비교

(여가 산업) ‘OECD Factbook, 2009’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 ‘오락·문화비’ 지출/GDP 비중은 3.7%로 국제순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하인 포르투갈 및 그리스의 오락·문화비 지출/GDP 비중은 각각 4.5%, 6.3%를 기록하고 있다.

(여가 환경) 한국의 여가환경은 열악하다. 노동시간이 길고, 삶의 질적 수준이 낮다. 연간 2,316시간으로 방글라데시 2,301시간, 스리랑카 2,288시간 보다 노동시간이 길다. 한국의 물질적 풍요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삶의 질적 수준은 낮다. 국가번영지수(Legatum Prosperity Index)에서 삶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개인의 자유(Personal Freedom)는 110개국 중 70위로 하위권이다. 이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연평균 8.6% 성장한 국내 여가산업은 환경 개선 및 소득 증가에 따라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여가산업의 발전 여건

(정책적 지원 현황) 여가산업의 발전 가능성 및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정책적 지원으로 관광·레저스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관광자원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특성화 등을 위한 관광개발 기본 2차 계획을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역특성에 적합한 관광자원 개발 방향을 선정·수행하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민체육진흥계획 등으로 등산, 인라인스케이트, 윈드서핑, 낚시 등 60여 종목의 레저스포츠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해양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수상레저 및 크루즈 전용 부두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정책적 지원에 따라 문화, 자연 및 생태환경, 스포츠를 포함하여 전국 4만 7,000개 이상의 여가 자원이 조성되어 있다.

(여가 선호도의 변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스포츠 활동에 대한 국민 여가생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활동 등 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만족감이 높지만, 현재는 휴식 등 비활동적인 여가에 대한 수요 비중이 크다. 경제적 부담, 시간부족이 여가활동 불만족의 주요 요인으로 여가 여건의 개선될 경우 여가활동이 보다 활동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휴식형 여가활동 비중이 높지만 최근 증가한 세부 여가활동을 보면 테마파크, 해외여행, 수영, 골프 등 활동적인 여가활동이 일부 증가하였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향후 즐기고 싶은 여가활동이 여행, 가기개발, 문화예술관람, 창작적 취미, 스포츠 활동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활동적인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첫째, 여가시간 및 소득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여가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향후의 여가활동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비교적 높은 여행, 가기개발 등 체험·학습·활동형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5일제 근무 사업장이 확대되고 소득이 증가하면 여가에 대한 불만족 요인이 해소되어, 활동형 여가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여가 관련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수급불일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둘째,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여가 산업을 선별하여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여가산업 중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분야를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크루즈 선박, 모터보트 등 기존의 산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 레저스포츠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을 선별하여 단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여가 수요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노동시간 감소 및 ‘삶의 질’ 개선 등 사회 문화적 측면을 포함한 폭 넓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노동시간, 교통여건, 여가시설, 개인의 자유 및 삶의 질 등 여가환경의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문화 등 사회문화적 측면을 포함한 폭 넓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같은 사회적 여건의 개선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할 것이다.

넷째, 여가산업 기반 조성은 수요 측면의 개선을 우선하여 수요가 공급을 창조 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여가 산업의 수요 기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가시간·교통 혼잡 등 외부적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여가활동에 대한 소개·안내를 통하여 기본적인 지식을 보급할 때 수요를 유발할 수 있다. 시설확대 등 공급 우선이 아닌 수요 기반 조성이 우선될 경우 여가 활성화를 위한 투자 리스크를 감소시킬 것이다. [이원형 연구위원]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ri.co.kr

연락처

현대경제연구원
이원형 연구위원
02-2072-623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