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엄명호)은 전통지식기술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옛 선인들의 지혜와 슬기로운 농법을 신기술 개발의 원천기술로 활용하기 위하여 식량작물, 원예작물, 축산분야의 전통지식과 기술을 수록한『친환경농업을 위한 전통지식기술모음집』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전통기술모음집은 조선시대의 농업서인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와 세종때 각도의 농민들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농법을 수록한 농사직설(農事直說), 세조때의 원예에 관한 고서인 양화소록(養花小錄), 숙종 때의 농업과 일상생활 기술 지침서인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의 고서(古書)들에서 현대 활용에 적합한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와 현대적 활용가치 평가를 거친 기술들이다.

이 책은 식량작물(120종)·원예작물(185종)·축산(261종)편 등 3권으로 구분하여 발간되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전통지식의 개념과 시대규정, 기술내용 및 방법, 전문가들의 개발가치 평가의견, 참고문헌 등 유용한 자료들이 수록되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병충해 방제, 농산물 수확 및 저장, 가축사육 기술 등 560여종의 기술항목들은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 재래농법들로서 총 748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들 각각의 기술은 바로 현장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 있는 반면에 앞으로 부분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기술들이 있어 영농현장에서의 적용연구를 통하여 현대화 시켜 나가는 과정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는 이에 앞서 조선초기 농업과 생활과학서인 산가요록의 국역본과 전통생활기술을 수록한 전통생활기술모음집을 발간하였으며, 2007년까지 전국 32천개 마을을 대상으로 향토산업육성 지원을 위하여 농촌 어메니티 발굴 조사의 일환으로 전국 지명 속에 담겨진 농촌마을의 유래와 전설 등 전통자원 발굴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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