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명 삼성암연구소장, 유방암 분야 최고 권위 ‘코멘 브린커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의학자가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아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순명 삼성암연구소 소장(미국 NSABP(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 겸직)은 미국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에서 수여하는 ‘코멘 브린커 상’의 2011년 임상연구 분야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12월 9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상을 수상했다.

‘코멘 브린커 상’은 유방암 연구와 미국 정부를 지원해 지역사회 원조계획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자금후원조직인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에서 수여하는 유방암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유방암 연구, 스크리닝, 치료분야에서 연구 개념이나 임상학적 응용을 발전시킨 중요한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표창하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설립돼 기초과학분야와 임상연구 분야로 나눠 수상하고 있다.

백순명 소장은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유방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의 단초를 제공하고 허셉틴이 초기 유방암의 재발을 50% 줄인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했다. 최근에는 ‘Oncotype Dx’라는 암유전자 테스트를 개발하여 초기 유방암 환자중 50% 이상이 항암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코멘 유방암재단은 밝혔다.

백순명 소장이 개발한 ‘Oncotype Dx’는 현재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되어 최근 6년간 20만명 이상의 환자가 도움을 받아 치료효과를 높였다.

백순명 소장은 시상식과 함께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에서 기념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순명 소장은 81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Shadyside병원과 뉴욕주립대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립암센터에서 내과 선임 스텝을 거친 후, 조지타운대 병리과 교수로 재직했다. 백순명 소장은 유방암 임상연구의 기본을 확립한 Bernard Fisher 교수, Edwin Fisher 교수, Marc Lippman 교수의 제자이다.

현재 미국 NSABP(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으로 재직중이며, 지난 2009년부터 삼성암연구소 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다빈도 암을 중심으로 암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암유전 발현에 따른 특수형 발굴 및 개인 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 등 우리나라 암연구의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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