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중국국가박물관 주펑한(朱鳳瀚) 부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두 기관 간의 전시 및 문화·학술교류에 대한 기본적인 협의를 하였다. 2004년 5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이영훈 학예연구실장이 2004년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홍보와 두 기관의 교류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위하여 중국국가박물관을 방문하여 교류원칙에 대하여 합의를 마쳤고, 이번에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되었다.
교류협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재교류는 상설 및 특별 전시품의 상호 무상대여를 원칙으로 하며, 둘째, 인적교류 방면에서는 연구직을 비롯하여 관리, 운영, 보존과학 등 인력의 연수를 통해 박물관의 효과적 운영, 제도,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인적교류는 2006년부터 실시하기로 하였다. 향후 중국국가박물관과의 교류를 거점으로 중국 국내 다른 박물관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과의 교류는 1996년 요녕성박물관 직원의 보존처리 연수와 중앙박물관 직원의 요녕성에 대한 문화재 실태조사로 시작되었으나 중국의 국가급 박물관과의 교류는 미미한 상황이다. 한편 국립부여박물관은 1995년 낙양박물관과 교류 관계를 맺어 학예직의 교환 연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1998년에는 국립부여박물관이 낙양박물관과 합동으로 “낙양문물전”을 개최하여 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 전주박물관, 부여박물관 등지에서 순회전시를 가진 적이 있다. 이외에 경주박물관은 섬서성박물관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전주박물관은 남경박물관과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국가박물관은 2008년 재 개관을 준비하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새 박물관 건립의 경험을 배우고자 하며, 전시관에는 국제관을 두어 한국, 일본 등의 외국 문화재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금년 10월 28일에 재 개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관련 전시실을 신설하여 아시아 허브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국민에게 인접문화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외국문화를 향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중국국가박물관과의 협약체결로 전시교류 및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한·중 문화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동아시아 중심박물관’으로서의 도약과 위상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개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여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유적·유물 등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정부가 설립된 박물관으로 2005년 10월 용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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