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주차, 공공시설, 녹지공간 부족을 한 번에 해결하는 공원이 구로구 가리봉동 은일정보고 이전부지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동 1-11 일대 5,753㎡에 지하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최근 착수, 내년 7월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2일(일) 밝혔다.

이 지역은 남부순환로(구로IC)와 경부선 동측지역으로 인근 경사진 지역엔 단독주택이 밀집하고 주변에 공원이 없는 지역이어서, 2006년 학교 이전이 논의될 때부터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변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주택가로 동선이 좁고 주차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며, 서측으로 있는 2차로 도로는 현재 왕복 4차로로 확장공사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08년 학교 매입·이전을 마치고, 작년 대부분의 건축물을 철거하고 공원 설계를 마쳤다.

여기에 올해 초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여건을 반영,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설치를 결정하고, 상반기 설계용역을 거쳐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차장은 지하 5층 200대 규모로 지어져 그동안 주차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고민이 해결되게 됐다.

지상부는 주변 주택가에서 다양하게 접근이 가능한 숲이 우거진 지역 거점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소나무 등 키큰나무 450그루와 눈주목 등 키작은나무 6,190그루를 새로 심게 되며, 곳곳에 벤치와 그늘막, 야외체육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기존 학교건물 1동은 현재 지역도서관인 ‘하늘도서관’으로 자치구에서 운영 중에 있어, 공원과 도서관이 함께 갖춰진 지역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변 지역주민들은 아침에는 공원을 지나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고, 저녁에는 주차 후 공원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거나 가족들과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생활 자체가 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가리봉동의 공원은 서울시가 2003년부터 시작한 ‘1동 1마을공원’ 마지막 사업이기도 하다.

‘1동 1마을공원’사업은 주차장과 휴식장소가 부족한 주택가를 위해주택밀집지역의 낡은 건물을 철거해 공원과 주차장,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용산구 청파2동, 영등포구 신길4동, 중구 신당2동, 성동구 홍익동 등 15개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공사는 현재 터파기공사중인 지하주차장이 내년 4월 중 완료되면 곧바로 지상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돼, 내년 7월이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가리봉동 지역과 같이 공원이 부족한 공원소외지역에서는 학교, 공장 등 이전되는 시설지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입해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로 우선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원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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