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세계적 위상의 서울 지하철 - 15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선 ‘서울 지하철’

세계 지하철의 역사는 186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으며,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인구의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하철이 빠르게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그로부터 110여년 뒤인 1974년 8월 15일, 세계에서 42번째로 지하철이 개통됐다.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서울 지하철은 현재 노선 길이 1위, 지하철역 수 2위, 연간 수송 인원 3위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체계적인 지하철 노선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서울 지하철은 지난 2005년, 세계대중교통협회(UITP)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흑석역은 출입구 지붕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맑은 날엔 접혀 있다가 비나 눈이 올 때 펼쳐지는 출입구 지붕은 역의 쾌적함을 더해준다. 이 곳 지하엔 특별한 공간도 있다. 흑석 역사 지하 20m에는 놀랍게도 나무를 비롯한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는 지하 공간의 폐쇄성을 없애고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손꼽히는 녹사평역은 돔 형태의 유리 지붕을 통해 햇빛이 쏟아져 내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아름다운 구조 덕분에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따금 예식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하철은 이제 단순한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역 40여 곳에서 매일 펼쳐지는 지하철 예술무대는 오가는 시민들에게 남미 음악부터 연극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치형 구조의 웅장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는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연간 120여 회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나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루에 8번, 경기도 서동탄역과 서울의 성북역 사이에는 세계 최초의 달리는 민원 전철이 오간다. 뿐만 아니라 직거래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이곳에서는 간이 서점과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6년간 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온 서울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격조 높은 문화 공간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지하철 역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서울 지하철의 모습을 함께 만나보자.

12월 15일(수)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