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향교석전(전주향교, 제주향교)’ 보고서 발간
향교는 관립교육기관으로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를 형성하던 곳이었다. 현재는 학교에 교육기능을 내주고 제사기능 만을 가졌으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향교에서 봉행하는 석전을 기록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주·제주·인천·강릉향교 등 네 곳이 완료되었다. 그 중 전주향교와 제주향교는 향교의 규모가 크고 모시는 위패(位牌)의 수가 많은 대설위(大設位) 향교이며, 계성사(啓聖祠)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설위는 주로 행정중심지에 세워졌던 설위형식으로, 계성사는 오성위(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부친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1701년(숙종27) 성균관에 처음 설립되고 전국 주요 향교에도 설치했던 것인데 지금은 대부분 없어지고 이 두 곳에만 남아 있다.
이 보고서는 향교의 제례(석전), 향교의 역사, 향교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향교의 제례인 ‘석전(釋奠)’과 석전을 둘러싼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석전은 무형의 정신적인 상징이며, 운영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유림이다. 유림은 향교를 통해 지역 전통을 보호·확산시키려 노력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제례로서 ‘석전’과 제례를 봉행하는 ‘사람’, 즉 유림은 오늘날의 향교를 이해하는 중요한 관점이다.
풍부하게 사진이 수록된 이 보고서는 연구자는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고서는 비매품이며, 전국 국·공립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웹사이트(www.nrich.go.kr)에서는 보고서 원문 정보와 함께 그간 제작된 영상기록물도 함께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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