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존중과 장애이해교육 방안 주제로 장애인 인식개선 세미나 개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기 전인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08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 48.9%의 장애를 가진 학생이 또래친구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2008년 4월 11일에 시행된 이후에 비장애학생의 장애학생에 대한 태도는 얼마나 변화되었을까.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보건복지부와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오는 12월 17일(금) 오후 2시 30분부터 이화삼성교육문화관(서울 이화여자대학교내)에서 ‘인권존중과 장애이해교육 방안’을 주제로 제11회 장애인 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장애인에게 학교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장애인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으로 또래와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배우는 공간이 바로 학교이며, 장애를 가지고 사회통합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사회통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아직까지도 물리적인 통합만 서둘렀지 심리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고정되기 전에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장애인복지법에 명시된 연1회보다 많은 연2회의 장애이해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아직 장애인 인권교육에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애이해교육이 장애인에 대한 일방적 이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마음으로 이해하기 전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오히려 거부감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의 권리를 존중하고 가슴깊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권교육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 특수교육지원과 권택환 장학관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 1부에서는 ‘인권존중과 장애이해교육 방안’ 이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신현기 교수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으로서의 마음 훈련’과 이해영 김포 고창초등학교 특수교사의 ‘인권 존중을 위한 장애이해교육의 실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박석수 경기 인덕학교 특수교사와 이상용 파주 금릉초등학교 교사의 토론이 진행된다.
신현기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개선과 함께 비장애인에 대한 장애인의 인식개선도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장애인 인식개선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전재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훈련과 회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강조하고 있다. 이해영 교사는 모든 인권교육이 그러하듯 장애인권교육도 일회적인 활동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활동과 수용적인 학급 분위기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미나 2부에서는 장애인권교육을 준비하는 전문가들을 위하여 다양한 장애인권교육 접근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KBS3라디오 ‘내일은 푸른 하늘’에서 장애인과 문화에 대한 평론으로 유명한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대중문화를 활용한 장애이해교육방안’에 대해, 영화감독인 류미례씨는 영화 등의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장애이해교육 방안’에 대해 발표해 세미나 참가자에게 색다른 장애인권교육 방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 참가는 사전접수는 마감되었으며, 당일 접수만 받는다. 문의전화는 02-784-9727이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efir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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