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천원의 사랑 16일 방송
여자의 몸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는 벨리댄스의 기본동작은 선 자세에서 엉덩이를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흔들어 주는 것이다. 이 운동을 계속 하면 할수록 허리는 잘록해지고, 엉덩이선은 예뻐진다고 한다. 난생 처음 해보는 춤사위에 수강생들은 어쩔줄 몰라 한다. 우역곡절 끝에 벨리댄스 수업은 끝이 났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수강생들은 일제히 천원짜리 지폐 한 장을 챙긴다. 벨리댄스 수강료가 천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 돈 천원의 수강료가 더 특별한 이유는 이렇게 모은 돈이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천원 이상 내는 수강생도 있다.
두 번째, 천원의 행복을 찾아 방문한 곳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한 의류매장이다. 이곳은 수 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의류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중 손님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코너가 있다. 바로 매장에서 판매하고 남은 이월의류를 단 돈 천원에 팔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싸다고 품질까지 싼 것은 아니다. 워낙 싼 가격이다 보니, 손님들의 경쟁은 치열하기만 하다. 티끌모아 태산이듯, 이 매장에서 천 원짜리 옷을 팔아 번 돈은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천원짜리 한 장으로 따뜻함을 나누고 있는 세 번째 주인공을 찾았다. 점심시간을 맞은 식당 안은 천 원짜리 밥을 먹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단 돈 천 원 한 장에 따뜻한 밥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이 식당의 주 고객은 시장의 주변상인들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이다. 차가운 바람에 마음까지 얼어버리는 겨울, 따뜻한 밥 한 끼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이 때문에 식당엔 언제나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식당은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한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나눔 활동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언제나 정성을 다해 밥상을 차린다. 윤기 도는 흰 쌀밥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시금치나물과 맛깔나게 차려진 반찬들. 거기에 뜨끈한 된장국까지 더해지니 진수성찬 부럽지 않다. 여기에 밥상을 차린 이들의 정성까지 느껴져 마음은 더욱 따뜻하기만 하다.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에, 천 원 한 장의 가치는 결코 가볍지 않다. 천원으로 이뤄가는 사람들의 행복 이야기를 만나보자.
12월 16일 (목)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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