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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11:52
서울--(뉴스와이어)--62일째 단체협상 체결을 요구하며 파업중이던 건설플랜트 노동조합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8일째 SK(주) 정유탑에서 고공 농성중이던 3명의 조합원이 강제연행됐다. 경찰은 3대의 크레인과 물대포를 동원하는 등 흡사 테러를 진압하는것과 같은 방법으로 무방비 상태의 조합원을 강제 연행했다.

언론은 앞다투어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폭력성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만을 내보내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을 폭도로 몰아세우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간단하며 정당하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작업장에는 눈비를 피할 곳도 변변치 않으며, 식사를 할만한 곳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불법 하도급 관행으로 일용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은 실현되고 있지 못하다. 그러니 직접 노동자들을 고용한 건설회사와 근로조건과 근로시간 그리고 산업안전보호등과 관련한 단체협약을 체결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무리한 요구라 일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더구나 경찰의 과잉진압 책임은 묻지 않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자위권행사에 대해서만 폭력 운운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울산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하다.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인정해야한다.

2005년 5월 19일
사회당 대변인 이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