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에 사라진 소녀의 얼굴을 되살려 주세요
화재가 발생하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의 방으로 뛰어든 아버지는 딸 이아연(12, 가명)을 구하고 아들(9)은 미처 구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그 자리에서 아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합니다. 출동한 대전 소방서 구조대에게 구출된 어머니와 딸 은 각각 1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화상은 크지 않아 곧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었으나, 딸의 화상은 얼굴, 손, 어깨, 목 등에 넓고 깊게 피해를 입혀 앞으로 수년간의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화재보험으로 받은 돈을 아이의 치료비로 다썼음에도 치료비 때문에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http://www.withgo.or.kr/)’에서는 졸지에 아버지와 동생을 잃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 아이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후원모금 소개의 전문입니다.
하늘나라로 간 아빠와 동생 그리고 소녀의 얼굴
2010년 10월 13일, 전열기구에서 시작된 작은 불이 네 가족을 덮쳤습니다. 이미 아파트 안을 가득 채운 연기를 뚫고, 12살의 큰 딸을 구해온 아버지는 9살의 아들을 위해 다시 아이들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딸은 엄마와 함께 12층의 베란다에서 불길과 연기를 피하며 아빠와 동생을 기다렸지만 시커먼 연기와 불길 속으로 들어간 아빠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연(12, 가명)의 엄마는 밤에 병실의 불을 끄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상처 때문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주미가 어둠속에서 눈을 뜨면 소리를 지르며 발작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6인실에서 1인실로 옮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환자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들을 보며 아연이 너무 슬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아빠!’ 소리만 들어도 아연이는 난폭해 집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미워합니다. 원래 아연이는 이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조용하고, 똑똑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던 주아연이를 아직도 분명히 기억하는 엄마는 마음만 아픕니다.
“나는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해?”
12살, 초등학교 5학년인 여자아이가 인생을 한탄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더 슬픈 것은 그 말에 어떤 어른도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아이, 불길에 일그러져, 평생 뒤틀린 얼굴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 이 아이에게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을 잃고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슬퍼할 틈도 없었습니다. 이제 하나 남은 아연이를 위해, 몇 푼 안 되는 보험금을 타기위해 뛰어다니고, 불타버린 집이라도 팔기위해 뛰어다니고,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며 굽실거리기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 남편과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면서도 울지도 못했습니다.
본인 역시 몸 여기 저기 화상을 안고 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백방으로 손을 쓰며 아연이의 치료비를 마련했지만 계속 무거워지는 것은 빚과 암담함뿐입니다.
단 몇시간 동안의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밝은 미래를 모두 잃게 된 이 모녀에게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미 되돌릴 수없는 큰 슬픔을 안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사랑밭 개요
함께하는 사랑밭은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단체로,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NGO다.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교육, 위기가정, 의료사각지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ithg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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