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조 2교대 내년부터 시행

- 16개 과·공장 직원투표결과 평균 75%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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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09:54
포항--(뉴스와이어)--포스코가 직원투표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16개 과·공장에서 4조2교대 근무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포스코는 12월 10일 지난 7월부터 4조 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간 16개 과·공장 교대직원들을 대상으로 4조 2교대 전환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4조2교대 본 시행에 들어가는 과·공장은 포항제철소 소결공장과 광양제철소 1제강공장을 비롯한 포항과 광양 각각 8개과·공장이다.

이들 부서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6개월간 4조2교대 근무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시범운영 기간 중 직무다기능, 업무부하 경감, 휴게공간 확대 및 휴게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투표에서 16개 시범운영 과·공장 교대직원의 99.8%가 투표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였고, 평균적으로 투표인원의 75.2%가 4조2교대 본 시행 전환에 찬성했다. 투표인원의 60%이상 찬성해야 4조 2교대를 시행하기로 노사간 합의한바 있다.

직원들은 야간 연속 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업무부하 경감, 휴무일 증가 등을 4조2교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근무제도 변경에 따른 신체리듬적응과 휴무일 프로그램확대 등을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29개의 과·공장에 대해서도 시범운영 6개월이 완료되는 내년 4월경 공장별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노사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4조2교대 근무제도는 4개의 근무조 중 2개 조는 하루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 조는 휴식을 취하는 방식의 근무 형태로, 기존 4조3교대 근무제도에 비해 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직원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근무로 다양한 여가 및 자기개발이 가능하고 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따른 업무 로스(loss)를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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