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0 문화향수 실태 조사 결과
군(郡) 지역 거주자 10명 중 5.6명이 1년에 1회 이상 문화예술 관람
이번 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2009. 3.~2010. 2.) 군 지역 거주자들의 예술행사 관람률은 56.8%로, 일 년 동안 10명 중 5.6명이 1회 이상 문화예술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조사의 48.9%에 비해 8%p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체 국민의 예술 관람률이 67.2%로 2008년 조사(67.3%)와 비슷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농어촌 지역 중심의 군 지역 관람률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군 지역 거주자의 경우, 지역 문화시설 이용률(58.5%)이 도시 지역(대도시 50.2%, 중소도시 53.1%)보다 높았으며, 문화행사 참여율(32.6%)도 도시 지역(대도시 26.2%, 중소도시 25.8%)보다 높았다. 학교교육을 제외한 문화예술 교육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도 군 지역 거주자들의 참여율(12.9%)이 대도시 지역 거주자들의 참여율(9.2%)을 웃돌았다. 군 지역의 문화향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도시 거주자와의 문화향수 격차도 2008년의 21.7%p에서 2010년에는 12%p로 크게 줄었다. 대도시 주민들의 연간 예술행사 관람률은 2008년 70.6%에서 68.8%로 소폭 감소를 했다.
한편, 전체 국민의 지역 문화시설 이용률은 52.2%로 2008년 45.2%보다 7%p 증가하였으며, 시설별로는 도서관(20.5%)과 박물관(14.8%)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저소득층 문화예술 관람률도 5% 증가
저소득층의 예술 관람률도 높아졌다. 월 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관람률은 24.6%로, 2008년 19.3%에 비해 5%p 이상 상승했다. 소득 간 문화향유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었으나,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와 전체의 평균 관람 횟수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2008년 조사에서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관람 횟수는 0.55회로 전체 평균 4.88회와 약 9배 차이가 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5배로서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 0.89회, 전체 평균 4.18회)
한편, 전체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67.2%로, 2008년 조사 결과 67.3%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장르별 관람률은 영화(60.3%)>연극(11.2%)>미술(9.5%)>대중가요 콘서트(7.6%)>전통예술 공연(5.7%)>클래식 음악회/오페라(4.8%)>문학 행사(3.8%)>무용(1.4%)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관람의 가장 큰 걸림돌은‘시간 부족’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문화예술 관람의 걸림돌로 ‘시간 부족(41.5%)’을 1순위로 꼽았으며, ‘경제적 부담(29.3%)’, ‘관심 프로그램 없음(8.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시간 부족’이란 응답은 2008년 29%에 비해 크게 증가해 ‘경제적 부담’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78.5%가 앞으로 1년 이내에 예술행사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2008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예술행사의 내용과 수준’(2010년 39.0%, 2008년 41.6%)과 ‘관람 비용의 적절성’(2010년 38.3%, 2008년 41.2%)을 예술행사 관람의 주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군(郡) 지역·저소득층 문화향유 증가는 친서민 문화정책 효과 반영
이번 조사를 주관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은 ‘군 지역과 100만 원 미만 소득층의 문화향유 증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해 온 친서민 문화정책 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층을 집중적으로 배려한 지역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문화순회’ 사업이나 ‘문화바우처’ 사업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전체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여전히 연평균 절대 관람 횟수가 낮은 편이고 관람 대상도 특정 장르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 등은 향후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2010 문화향수 실태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15세 이상 전 국민 5,000명(제주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1.4%). 조사 대상 기간은 2009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다.
문화향수 실태 조사는?
문화향수 실태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988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2006년부터 매 2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이 조사는 ‘국민들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문화적 삶을 누리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항목은 △예술향유(관람 및 창작) △문화예술교육 △문화시설 이용 △문화 관련 자원봉사 및 동호회 활동 △역사문화유적지 방문 △지역축제 관람 △사이버 문화활동 및 매체 이용 예술 감상 등이다.
조사 결과의 백분율(%)은 100명의 응답자 중 몇 명이 연간 1회 이상 관람 및 참여를 했는지를 나타낸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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