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계명문 아트스쿨 미 CalArts와 국내최초 공동학위과정 운영
양교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연세대 총장실에서 김한중 총장과 CalArts의 Steven D. Lavine 총장이 교류협정 및 공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연세대와 공동학위 운영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이번 체결을 위해 CalArts의 라빈 총장이 직접 방문한다.
양교는 이번 협정을 통해 연세대 인천 국제캠퍼스 내에 ‘Yonsei-CalArts School of Arts’(가칭)를 건립하고, 이곳에서 기술적인 예술가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인재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개발,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커리큘럼도 공동으로 수립한다. 뿐만 아니라 CalArts의 우수한 교수진들이 국제캠퍼스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다.
CalArts는 월트 디즈니사가 1961년 Los Angeles Conservatory of Music과 Chouinard Art Institute를 바탕으로 설립한 예술전문대학이다. Arts, Critical Studies, Dance, Film/Video, Music, Theater의 6개 School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부, 대학원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곳은 전공간의 협력과 연계가 잘 이루어져 있으며 학부과정에서부터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초과정으로는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기초(Foundation) 코스를 운영하는 다른 아트스쿨과는 차별화된 CalArts만의 특징적인 교육방법으로 1학년부터 전공 집중수업을 진행한다.
CalArts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을 배출해 왔다. 영화 ‘가위손’, ‘배트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팀 버튼 감독, 미국 유명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펀지밥(SpongeBob)의 제작자 Stephen Hillenburg,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수상작인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의 감독인 브래드 버드, 신형상주의 작가 Eric Fischl, 故백남준 비디오 아티스트를 위한 사운드트랙을 제작한 바 있는 작곡가 얼 허워드 등이 있다.
故백남준 비디오 아티스트는 1969년 School of Film/Video에서 교수를 지낸바 있다. 또한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인 ‘리버브’를 창업하고 95년 크라이슬러 디자인공모전에서 수상한 한인디자이너 김소미 역시 CalArts의 졸업생이다. CalArts의 Art, Graphic Design, Film, Sculpture, Photography 프로그램은 특히 미국 대학평가때마다 Top 10안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연세대학교 개요
올해로 창립 127주년을 맞이하는 연세대학교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에 따라 겨레와 인류 사회에 이바지할 지도자를 기르는 배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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