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원무팀, 23년 만성신부전 환자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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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0-12-27 10:14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안암병원 원무팀이 또 한번의 나눔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원무팀은 12월 24일 만성신부전으로 23년간 투병중인 조경식(여, 46세)씨의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했다.

조경식씨는 안암병원으로 이전하기 전인 혜화병원 시절부터 고대병원에서 23년내내 신장 혈액 투석을 받아 온 만성신부전 환자다. 한번에 4~5시간씩 소요되는 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이나 받아야 하기때문에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고, 누적된 의료비로 인해 가정경제도 파탄난 상황. 조씨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재 75세 노모와 함께 근근히 생활하고 있다.

조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원무팀 직원들은 손수 자선냄비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원무팀 직원들은 물론 현장실습 나온 학생들까지 동참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은 조씨에게 큰 희망이 됐다.

조경식씨는 “지난해에도 도와주셔서 구청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이렇게 도와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원무팀의 이러한 나눔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에는 병원에서 다섯째 아이를 낳고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아이를 남겨둔 채 병원을 몰래 빠져나온 주부를 찾아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2008년에는 한 몽골여성이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세쌍둥이 남매의 치료비 지원에도 일조했다.

변동을 원무팀장은 “직원들 모두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에 직접 나서준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작은 나눔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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