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국 매체 광고비,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약 1조 2천 억원 기록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매체 광고비 가운데 금융 부문(Financing, Insurance & Securities)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천 4백억원)를 기록하며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서비스(Service) 부문의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천 3백억원), 컴퓨터/통신(Computer & Telecommunication) 부문이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천 2백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광고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부문은 21% 증가한 화장품/위생/세제류(Cosmetics, Toiletry & Detergent) 부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패션(Fashion)과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수단(Transportation Equipment)이 19%, 식품(Food) 부문이 16%, 제약/의료기관(Pharmacy& Medical Institution)의 광고비가 12% 증가하며 두 자리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신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약 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6천 3백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TV는 6% 증가한 약 4억 1천만 달러(한화 약 4천 7백억원)의 광고비를 기록했고, 잡지와 라디오는 각각 10%와 11%가 증가한 약 6천5백만 달러(한화 약 7백 5십억원), 4천 1백만 달러(한화 약 4백 7십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광고비는 느리지만 꾸준한 경제회복에 힘입어 2009년 3분기 때보다 3% 성장했다. 신문 광고비는 1%만 성장했지만 전체 광고비 중 절반이 넘는 51%를 차지하고 있고, TV광고(+6%)도 잡지(+10%), 라디오 광고비(+11%)의 약진과 함께 나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별로는 총 10개 산업군 중 식품, 화장품/위생/세제류, 패션 등 5개 부문에서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유통 업체들이 추석을 겨냥한 바겐세일 광고를 집행하고, 일부 자동차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를 활용한 광고를 선보인 점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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