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연맹, 부모 찾아나선 재중동포 청소년과 만남 주선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성남에서 외국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중국동포 김영재(가명)씨는 요즘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딸과의 4년만의 재회에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한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이 새해를 맞아 2011년 1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재중동포 자녀 1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국 길림성 도문시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중동포 청소년들은 오는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청소년연맹과 중국 길림성 도문시교육국 관계자들이 함께한 환영행사를 갖는다. 이후 6일 오전까지 부모님들의 가정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뒤 서울, 경기지역에서 63시티, 스키 캠프, 과천과학관 견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중동포 청소년 방한단 일행은 출국을 앞둔 8일 부모님 및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환송만찬을 끝으로 9일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초청될 청소년들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부모님들이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글로벌 청년봉사단’ 파견 중 이러한 어려운 사정을 접한 한국청소년연맹이 중국 길림성 도문시교육국과의 협의로 본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 이들의 체류비와 교육비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전액 부담키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정례화하여 더 많은 재중동포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연맹 황우여 총재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따뜻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러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연맹 개요
한국청소년연맹(아람단·누리단·한별단·한울회)은 학교 교육과 상호 보완을 통한 건전한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1981년 설립돼 ‘한국청소년연맹육성에관한법률(1981년 4월 13일 법률 제3434호)’에 의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을 받으며, 학교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청소년 단체다. 현재는 전국 17개 시도, 8000여 개 학교에서 29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22개의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사회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청소년단체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공헌 활동 및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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