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상표 및 서비스표 출원 꾸준…최근 6년간 총 2,999건
자신의 이름이나 얼굴(실제 사진 또는 캐릭터)을 넣은 성명 상표가 뜨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상표 또는 서비스표 명칭(이하 상표)에 본인 이름이나 사진(캐릭터 포함)이 들어간 출원이 ‘05년부터 현재까지 약 3,000여건에 이를 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05년 373건 이었던 것이 ’08년 502건, ‘09년 564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2월 초 기준으로 515건인데 월말 통계를 집계할 경우 출원건수는 지난해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 이름이나 사진을 포함한 이른바 성명 브랜드 출원이 늘어나는 것은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본인 이름을 넣을 경우 강한 식별력을 가져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상표법에서는 식별력이 없는 경우 거절하고 있는데 이름자체는 자신과 타인을 구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상표등록이 비교적 용이하다.
또한 상표에 대한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브랜드이기 때문에 품질과 서비스가 확보될 경우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 이름과 얼굴을 내건 상표 중 대표적인 사례는 골프 관련 상표를 출원한 프로골퍼 양용은씨를 들 수 있다.
양씨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하며 환호하는 장면을 캐릭터화한 이미지와 자신을 이름을 결합하여 올해 초 24건의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모두 골프와 관련된 상표이다.
한편, 최초의 본인이름 상표는 1955년 등록된 ‘이명래 고약’이고 정철씨는 112건의 본인 이름 포함 상표를 갖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름이 강력한 식별력을 갖을 뿐만아니라, 개인 브랜드(PI;Personal Identity) 시대 흐름에도 맞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명 상표 출원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름과 얼굴을 내건 만큼, 상표 등록 자체 보다도 상표를 부착하는 제품의 품질을 강화하여 신뢰를 쌓고 지속적으로 브랜드화 해나가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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