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제역 백신 조기접종 건국대 수의대생 자원봉사 큰 도움

서울--(뉴스와이어)--“소 한 마리 한 마리 백신 주사를 놓으면서 제발 구제역이 물러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건국대 수의과대학 자원봉사단 정진세 학생)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역을 위한 경기 지역 축산 농가의 백신 조기 접종에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제역 방역을 위한 경기 지역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회(회장 정진세) 소속 자원봉사단은 3일까지 여주와 양평, 김포, 포천, 양주 등 경기 5개 지역에서 축산 농가들을 위한 구제역 백신 접종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는 지금까지 40여명의 수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15명의 학생이 추가로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학생들은 새해 연휴도 잊은 채 정부의 가축방역 수의사와 축협 직원, 시군 직원 등과 함께 5~6명씩 팀을 이뤄 지역 축산 농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구제역 백신접종과 가축의 임상 조사와 격리 등을 하고 있으며 경기 김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조기 접종을 마쳤다.

건국대 수의 자원봉사단 학생들은 구제역 방역의 특성상 짧게는 4~5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이들 지역에 머물며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경기 여주지역의 경우 1차 18명에 이어 새해 첫날 4명의 학생이 추가로 투입됐다. 또 경기 양평군에서는 군 전체 축산농가에 백신 접종을 하기로 함에 따라 3~7일과 8~12일 2차례에 걸쳐 15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양평 지역 백신 접종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진세 학생회장(수의학과 본과 1년)은 “접종 대상 농장도 많고 가축 마리 수도 많아 방역 인력과 일손 부족을 절감한다”며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소 한 마리 한 마리 백신 주사를 놓으면서 제발 구제역이 멈춰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파까지 겹쳐 춥고 힘든 일이지만 구제역으로 실의에 빠진 축산 농민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의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구제역을 직접 보고 백신 접종을 하면서 정말 심각한 가축 질병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예비 수의사의 한 사람으로 이런 질병이 확산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축 수의학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게 됐다”고 했다.

또 “능숙한 수의사는 아니지만 구제역을 막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탰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 수의학과 학생들의 조그마한 힘이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고 자식 같은 가축들을 떠나보내는 축산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한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 이중복 교수는 “구제역의 전국 확산으로 일선에서 백신접종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제역 확산 상황에 따라 1월 중순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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