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아리랑프라임 - 경춘선’ 9일(일) 오후 9시 방영

서울--(뉴스와이어)--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이 첫 운행을 시작하며 강원도의 전철시대가 열렸다. 편리해지고 빨라진 춘천가는 길. 복선전철에게 자리를 내주며 추억 속으로 사라진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본다.

경춘선은 1939년 일제 강점기시절 군수물자를 나르기 위한 운반열차였다. 1967년에는 월남전 파병 군인들이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던 춘천역의 피맺힌 기억을 지닌 열차였고 80년대를 지나며 MT를 떠나는 대학생들의 실어 나르며 청춘과 낭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경춘선.

2010년 12월 20일, 경춘선의 마지막 운행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로 출발역인 청량리역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 하루 좌석은 모두 매진, 복도마다 열차 사이사이 입석 승객들로 열차는 만원이었던 이 날의 풍경.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사라진 경춘선의 옛 노선과 간이역들. 서울의 마지막역인 화랑대역, 7-80년대 청춘들의 장소, 가평역, 역무원이 없는 무인 간이역 백양리역,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됐던 경강역 등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경춘선의 간이역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경춘선의 길, 굽이굽이마다 가득한 사람들의 추억과 삶의 이야기. 열아홉에 시집을 와 70평생 경춘선의 덜컹이는 열차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할머니, 춘천에서 태어나 경춘선을 핏줄처럼 품고 살아온 사진작가, 7-80년대 대학생 MT의 대명사였던 경춘선의 마지막 여행을 함께 한 대학교 사진동아리 학생들까지. 경춘선과 함께 살아오며 추억을 쌓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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